따뜻한 어느 판사님 이야기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배려
1. 가치 덕목 선정 이유 ( 재개념화 )
도덕(과) 교육과정의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성격적인 면에서 ‘한국적인 맥락에 근거한 보편 유리의 추구’라는 항목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의 도덕교육의 상황을 배제하지 않은 채 시대상을 반영한 보편윤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에 뒤따르는 실천 또한 중요한 바 이에 대한 고찰이 분명히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도덕교육은 상하 간(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의 일방적인 예절만을 강조하여왔다.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도덕만을 강조하였지, 윗사람의 아랫사람에 대한 도덕은 이야기조차 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이러한 도덕교육은 국가의 통치방법의 한가지로 이용되기조차 하였으니 그 일방적 위계구도를 상상할만하다. 이러한 단편적 한국 도덕교육의 맥락을 무시한다면 자칫 사람들 사이에 불평등한 관계만을 양상 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또 하나 언급하고 넘어가야할 것은 우리 전통사회에 존재하는 공동체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웃 간의 정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의 전통사회는 공동체를 하나의 가족으로 간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상호 간의 손 이익의 계산 없이 따뜻한 정으로 감싸 안음으로써 공동체를 유지하였던 우리 조상들의 모습은 분명 본받아 마땅하다.
이야기 교육법을 바탕으로 한 도덕교육을 위해 가치 덕목 중 ‘배려’를 꼽아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배려는 상하간의 일방적인 배려가 아니라 상호간의 신뢰와 예의를 바탕으로 한 배려이다. 서구문명의 자유주의 사관에 사회 전체가 이기주의, 이웃 간의 단절과 소외, 무관심, 인정의 상실 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기초교육의 장인 초등교육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바로 알고 타인에 대한 배려의식을 함양하여 사회 공동체를 유지발전시키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2. 이야기 선정 이유
배려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 그런데 이 정의는 문제점이 있다. 남이 도움을 받고 싶지 않거나 보살핌 받고 싶지 않을 때는 어찌할 것인가? 상대방의 의사와 상황은 무시한 채 내린 정의라고 보인다. 나딩스의 배려윤리와 배려교육론의 내용을 빌려오자면 배려는 관계적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관점과 필요와 우리에 대한 그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배려라고 나딩스는 말한다. 즉 나딩스는 배려자와 배려받는 자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배려는 상호간의 신뢰와 예의가 바탕으로 되어야 하며, 일방적수직적인 배려가 아니라 수평적 배려가 되어야한다고 앞서 언급한 것과 일치한다. 상대방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그에 반응하는 배려야 말로 우리들이 추구하여야할 배려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음 이야기는 이러한 관계 맥락을 잘 파악하고 대처한 배려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이야기로 제시한『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에서, 김혜자 는 가족 사이의 배려를 극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사랑을 바탕으로 한 배려로써 아이들에게 들려줌 직한 이야기이다.
따뜻한 어느 판사님 이야기
노인이 빵을 훔쳐 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법정에서 노인을 향해
"늙어 가지고 염치없이 빵이나 훔쳐 먹고 싶습니까?"
라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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