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조론 누보 로망의 논리 ★ 누보 로망 정의 ★ 누보 로망 발전
1. 누보 로망(Nouveau Roman)이란?
우선 이 말이 맨 먼저 쓰인 것을 보면 1947년 나탈리 사로트 N. Saaute가 『미지인의 초상(Portrait d un inconnu)』을 발표했을 때 사르트르가 그 책의 서문에서 ‘앙티로망’이라는 이름을 부른 데서 시작 되었다. 그 후 신문과 잡지에서는 앙티로망 외에 누보 로망 혹은 ‘시선 학파(Lecole de regard)’등의 이름으로‘반소설’ ‘비문학’ ‘객체문학’등으로 불린다.
세계대전이 끝나고 냉정의식을 찾게 되면서 실존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1950~1960년대 프랑스에서는 문학에 대한 반성을 문학의 새로운 탐구로 파리에서 일어난 문학 운동이다. 누보 로망을 간단하게 말하면 전통적인 소설의 기법과 관습을 파기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고자 했던 작가들의 소설을 가리킨다.
또 일련의 작가들을 그룹으로 보느냐 학파로 보느냐 하는 문제는 이들 작가들의 동질성이 어디에서 찾아지느냐 하는 것과 상관되는 것으로서 초현실주의 운동을 생각한 데서 연유한다. 초현실주의가 일정한 작가 화가들을 중심으로 그 구성 인원이 정해져 있고 공동 선언을 발표하지만 누보 로망은 공동 선언을 낸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구성 멤버조차 불분명한 처지에 있고 작가들 자신이 누보 로망 작가라고 스스로 규정짓는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누보 로망을 그룹 운동이라고 볼 수도 없고 ‘학파’운동이라고 볼 수도 없다. 누보 로망의 이론가로 알려진 장 리카르두가 “이전 하나의 그룹도 아니고 하나의 에콜(학파)도 아니다. 거기에는 두목도 없고 집단도 없고 전문지도 없고 공동 선언도 없다”고 이야기 한 것이 그 때문이다.
2. 누보 로망의 발전
1953년 알랭 로브 - 그리예가 『고무 Les gommes』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갑자기 프랑스 문단에 새로운 소설 양식이 대두되기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을 전후하여 ‘앙티로망’혹은 ‘누보 로망’이 소개된 일이 있다. 『사상계』를 비롯한 몇몇 종합지에 소개된 바 있는 누보 로망은 그뒤 거의 우리 잡지나 문학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경향이 있는 데 반해 프랑스에서는 그것에 관한 연구가 되었고 작품이 계속해서 나와서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 이유는…….
첫째 1970년대에 누보 로망에 대한 정의가 보다 유명해졌고, 둘째 누보 로망의 이념이 뚜렷해 졌으며, 셋째 누보 로망이 하나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문학적 전통 속에 깊이 뿌리박게 되었고, 넷째 프랑스의 각 대학에서 강의 및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고, 다섯째 토론회를 비롯하여 많은 연구 서적이 출판 되고 있기 때문에 ‘누보 로망’에 대한 평가를 찾아 볼 수 있다.
3.누보 로망의 작가
누보 로망의 작가 리스트를 맨 처음 작성한 것을 잡지 『에스프리』로서 미셸 푸코는1958년 7월 8일 호에 사무엘 베케트, 미셸 뷔토르, 장 케이롤, 마르그리트 뒤라스, 장 라그롤레, 로베르 펭제, 알랭 로브-그리예, 나탈리 사로트, 클로드 시몽, 카텝 야신 등이다. 이 10명의 작가 하나하나는 신문들이 ‘소설의 새로운 학파’혹은 ‘새로운 리얼리즘’혹은 ‘앙티로망’이라고 부르는데 자주 인용되는 사람이다.
문학에 있어서 상이란 그 의미 자체가 대단히 한정된 것이 누보 로망의 이념으로 볼 때 그렇게 바람직한 것이 못 된다. 그러나 작가와 편집자의 관계가 누보 로망의 문화사적, 사회적 측면을 아는 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문학상과 누보 로망의 관계는 바로 독자층과 연관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누보 로망의 문화사적사회적 측면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195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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