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 및 교육사] 나의 교육적 신념 6가지
‘나무는 나무로 태어나고 말은 말로 태어나지만, 인간은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에라스무스는 말했다. 즉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인간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인간을 진정한 인간으로 만드는 과정이 바로 교육이다. 그만큼 교육이 내포하고 있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교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교사는 교육에 있어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도 변하지 않고 말 그대로 ‘앉으나 서나 교육 생각’을 실천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처음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중학교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체제에 잘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 그때 나에게 항상 힘이 되어주신 선생님이 계셨다. 고민을 털어 놓지 않아도, 안색만으로 힘든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정말 감사한 선생님. 고등학교 3년 내내 항상 나의 버팀목이 되어 주셨다. 그래서 나도 선생님처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조력자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럼 좋은 교사란 어떤 것일까? 첫째, 배움에 있어서 스스로 터득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凡人之技 學於人者 其分有限 得於心者 其應無窮 (범인지기 학어인자 기분유한 심어득자 기응무궁) ‘사람에게 배운 지식은 한 계가 있는데 마음에서 터득한 자의 그 응용력이란 끝이 없다’는 뜻으로 강희맹(姜希孟)의 도자설(盜子說) 중의 한 구절이다. 이 구절은 도자설의 중심내용을 나타낸다. 학문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치를 깨닫고 자기 스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이처럼 학생들에게 삶과 학문을 가르칠 때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 보다는 이치를 스스로 깨닫고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1+1=2라는 것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1+1=2가 되는 이치를 가르쳐 스스로 1+2도 풀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터득한 것이 아니라면 그 지식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죽어있는 지식과도 같다.
둘째,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믿음이 없다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없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 믿음이 없다면 교육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 서로에게 항상 정직해야 한다. 만일 거짓이 있다면 믿음이 깨지게 되고 이는 신뢰가 없어져 교육에도 영향을 끼친다. 교사는 학생에게 정직해야 한다. 학생이 질문한 것이 잘 모르는 부분이라면 잘 생각이 안 난다는 등의 거짓말이 아니라, 잘 모르겠으니 찾아보고 다음에 알려주겠다고 말해야 한다.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교육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일 뿐이지 진정한 내면의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셋째, 언행이 일치돼야 한다.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기도 하다. 그들보다 앞서 삶을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경험했다. 이렇듯 교사는 학생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오늘 야외수업을 하기로 미리 약속을 했다면 야외 수업을 해야지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 모범이 돼야 하는 교사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학생들이 교사를 신뢰하고 따를 수는 없다. 또한 교사의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다면 학생들도 자신의 언행이 일치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교사의 말과 행동 하나 하나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넷째, 존댓말을 써야한다. 학생도 하나의 인격체로 마땅히 존대 받아야 한다. 존댓말을 쓰는 것은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수직적인 것이 아니라 수평적이고 평등한 것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나아가서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심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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