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公無渡河 공무도하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公竟渡河 공경도하 임은 기어이 물을 건너셨네
墮河而死 타하이사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當奈公河 당내공하 이제 임이여 어이할꼬
-해동역사-
1. 내용
- 조선의 뱃사공 곽리자고가 이른 아침 배를 손질하고 있었다. 그때 머리가 허옇게 센 미치광이白首狂夫 한 사람이 머리를 풀어헤친 채 술병을 쥐고는 어지러이 흐르는 강물을 건너고 있었다. 그 뒤를 그의 아내가 따르며 말렸으나 미치지 못해 그 미치광이는 끝내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이에 그의 아내는 공후를 뜯으면서 공무도하公無渡河의 노래를 지었는데, 그 목소리가 아주 슬펐다. 노래가 끝나자 그의 아내는 스스로 물에 몸을 던져 죽었다. 이러한 광경을 처음부터 목격한 곽리자고는 돌아와 자기 아내 여옥에게 이야기하면서 노래를 들려주었다. 여옥은 슬퍼 공후를 뜯으면서 그 노래를 불렀다. 듣는 사람들 중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여옥은 이 노래를 이웃에 사는 여용에게 전하였다. 이 노래를 이름 하여 이라 하였다. 윤희중 외, 알기 쉬운 고전시가(밝은 누리, 2004), p. 25.
- 다음은 公無渡河歌를 보다 읽기 쉽도록 해석된 것이다. 같은 의미지만 표현의 차이가 그 느낌을 달리한다. 보다 현대적이고 직접적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일반적인 해석이 아닌 까닭에 조심스럽지만 앞서 언급된 것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옮겨본다.
당신께 물을 건너지 말라고 했는데, / 여보! 기어이 물을 건너시는군요.
당신이 물에 빠져서 돌아가셨으니, / 이제 당신을 잃었으니 어찌 합니까. 전경원, 서동과 처용이 삼국유사를 박차고 나오다(꿈이있는세상, 2006), p. 187.
2. 주제
- 임을 여읜 슬픔
3. 연구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