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이론과 적용
- 목 차 -
Ⅰ. 이론 개괄
Ⅱ. 나의 경험 사례에 적용하기
Ⅲ. 교과서 사례에 적용하기
- 은진이의 걱정
- 적 용
- 보충 설명
Ⅳ. 결 론
Ⅴ. 참고 문헌
Ⅰ. 이론 개괄
칸트는 인간의 경험적 인식은 인간의 주관성이 주어진 감각인상들을 자신이 지니고 있는 시간과 공간과 지성형식에 따라서 구성함에 의하여 산출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는 인간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개인의 주관성의 틀에 따라 구성된 세계를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칸트는 서양 철학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온 사람이라 말한다. 왜냐하면 칸트는 인간의 주관성이 그 인간의 인식과 행위, 미적 판단에 있어서 법칙 부여적이라는 점에 대하여 설득력 있는 해명을 했기 때문이다. 그에 의하면 법칙부여는 이성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며, 이성은 현상세계의 경험적 과정의 메커니즘을 벗어나 있으면서 동시에 경험적 과정을 규정할 수 있는 능력, 즉 초월적인능력인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초월적 능력을 적극 사용하여 자신 스스로에게 법칙을 부여함으로써 자율을 실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칸트는 이러한 자율적인 개인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 교육, 즉 도덕교육의 중심과제라 말한다. 인간의 초월적 능력은 사실성, 즉 경험성을 통해서만 실현이 가능하며 사실성 또한 초월성과 관련지을 때 온전히 드러난다. 칸트의 교육학은 이러한 사실성과 초월성을 상호 연관적으로 함께 고려한다는 의미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칸트는 인간의 본성을 현상적 인간과 본체적 인간으로 구별한다. 칸트의 이러한 구별은 그의 인식론에서 나온 것이므로 그가 말한 인식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의 직관이 주어져야 하는데 대상의 직관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의 외부에 있는 무엇인가가 우리의 심정을 자극해야만 우리는 인식을 할 수 있다. 칸트는 이러한 우리 심정의 능력을 감성이라 했으며, 우리 심정의 자극의 결과를 감각이라 하였다. 이러한 감성은 다양한 감각으로부터 도출 되는 것으로 다양성을 가진다. 지성은 주어진 하나의 대상 직관을 자신의 범주들 아래로 가져가며 이를 통해 하나의 개념을 산출한다. 이렇게 주어진 감각자료들을 인식으로 규정하는 이성의 기능을 칸트는 감성의 자발성이라고 특징지었다.
칸트의『순수이성비판』의 초판에서 그는 삼중의 종합, 즉 "한 대상에 관한 표상들의 연합을 통하여 대상이 파악되며 이 직관이 상상 속에서 재생되고, 그리고 개념 속에서 이 직관에 대한 재인식이 일어난다"고 한다. 즉 우리는 우리의 외부에 존재하는 세계자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며, 인식과정을 통하여 대상세계를 구성함을 알 수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는 우리와 무관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구성한 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 인식의 대상은 결코 직접적으로 주어지지 않으며 우리 심성의 자극을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난다. 우리의 인식은 우리의 마음이 자신의 범주를 부여함으로써 생겨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우리는 우리가 해석하지 않은 대상들 자체의 세계, 즉 물 자체의 세계를 생각해야 한다. 칸트에 따르면 우리 인간은 물 자체를 인식할 수 있는 지적 직관의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물 자체의 세계를 칸트는 본체계 또는 예지계라고 부르며 이와 대비되는 현상의 세계를 현상계 또는 감각계라고 불렀다.
칸트는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즉 내적 직관에 있어서 단지 현상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은 감성존재이며 인간이 자신에 대한 감각인상들에 의하여 파악한 자신은 단지 하나의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칸트는 인간은 경험적 성격을 가진 동시에 예지적 성격도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인식한 모든 감성에 속하는 것을 제거한다고 해도 이성의 기능, 즉 자발성은 남게 된다. 이러한 자발성이 예지적 성격이다.
칸트에 있어서 자유의 개념을 짚고 넘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모든 자연세계는 인과율 윤은숙 / ‘비유와 상징으로 풀어보는 철학 이야기’중에서
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인과율이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깨진다거나, 바나나 껍질을 밟으면 미끄러진다와 같이 “A라면 B일 것이다.”라는 법칙을 뜻한다.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는다라는 인과법칙은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인간과 동물이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동물과 달리 자유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붐비는 전철에 탄 어떤 청년이 엄마 손을 잡고 서 있는 꼬마 아이에게 앉아있던 자리를 양보한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 청년도 삼십분이나 서 있다가 막 자리에 앉았던 참이라 다리가 몹시 아프던 터라 마음속으로는 그냥 눌러 앉아 있고 싶었으나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아닌 이성의 말에 따라 양보 행위를 일으킨다. 그는 이렇게 자신의 욕망을 억제한 행동을 자유로운 행동, 즉 도덕적인 행동이라 말하였다.
또한 칸트에 있어서의 자유는 자연법칙에 따라 진행되는 현상의 계열을 스스로 시작하는 원인의 절대적 자발성이다. 자유는 현상의 가능근거이므로 현상계에 속해 있는 것으로 볼 수 없으며, 단지 예지적 질서에 속해 있는 것으로 생각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자유는 경험적 조건, 즉 경험적 원칙들에 의해 규정할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 자유는 단지 초월적 이념으로서만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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