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블랙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마음으로 소통하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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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블랙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마음으로 소통하는 교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영화 감상문 - 블랙 >
-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마음으로 소통하는 교사
영화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어둠속에 살던 소녀 미셀이 사하이 선생님을 만나며 빛을 찾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는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으면 기초적인 생활 조차도 힘들텐데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하며 꿈을 가질 수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러나 부모님마저 포기한 소녀 미셀의 뒤에는 사하이 선생님이 계셨다. 입모양으로, 손으로 알파벳을 써서 가르치며 아이에게 단어를 가르치고 아이가 촉감으로 직접 느끼며 사물을 직접 체험하며 이름과 사물의 관계를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하신다. 결국 아이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어둠 속에서 사물의 이름과 의미를 깨닫고, 하나 둘 세상을 배워 나가며 어둠의 의미 또한 이전과는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또한 수화를 통해 공부를 하며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대학에 진학한다. 이때 역시 사하이 선생님이 함께한다. 이 과정에서 손이 저리도록 미셀에게 수화로 수업내용을 전달해주면서 때로는 아이의 눈이 되고 때로는 아이의 귀가 되며 미셀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으면서 오직 아이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미셀과 함께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하이 선생님이 미셀을 위해 희생을 하기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나의 생각은 바뀌었다. 나의 꿈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는 것인 것처럼 사하이 선생님의 꿈 역시 미셀과 같이 빛을 잃고 어둠 속을 헤매는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빛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이었다. 그러니 미셀을 통해 사하이 선생님 또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 미셀을 통해 자신 역시 절망적이던 삶에서 빛을 찾아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말로 눈이 보이지 않아 어둠을 헤매던 미셀과 절망과 좌절 속 어둠을 헤매던 사하이 선생님이 서로를 만남으로써 서로에게 의지하며 빛을 향해 나아간 것이다.
사하이 선생님은 장애를 틀린 것이 아닌 하나의 특징처럼 다름으로 생각함으로써 미셀을 차별하지 않고 믿음과 사랑으로 감싸안았으며 주변 사람들 역시 미셀을 그렇게 받아들이도록 애쓰셨다. 이러한 선생님의 사랑 덕에 미셀은 무수한 변화를 보인다. 한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단어와 사물을 학습을 하고 예의를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학습이 행동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있다면 사하이 선생님은 미셀에게 최고의 교육을 선물한 선생님이 된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이러한 교육 방식이 오늘날의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요즘처럼 조그만 체벌에도 펄쩍뛰는 학부모들과, 학생인권조례로 체벌이 금지된 이때 사하이 선생님과 같이 조금은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교육방식이 시행될 수 있을까? 또한 사하이 선생님은 자신의 교육방식을 타인에게 이해시키는 능력이 부족하셨다. 물론 결과물이 성공적으로 제시되기는 하였지만 미셀의 부모님 마저 처음엔 사하이 선생님의 교육방식에 동의 하지 않았다. 요즘은 조그마한 검사를 하는 데에도 부모님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이러한 사하이 선생님의 교육방식은 오늘날에는 적용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사하이 선생님처럼 엄격하게, 강압적으로 대하면서도 미셀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어려웠는데 과연 대화나 온화한 방법만으로도 저렇게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이렇게 마음의 문을 닫고 아무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그럼 어떠한 방법으로 다가가야 할까?
정답은 바로 소통에 있다고 본다. 시각과 청각으로 대화 할 수 없는 아이는 기초적인 의사소통을 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조차 어려울 것이다. 때문에 교사가 먼저 진심으로 다가가서 마음과 마음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생활방식과 예절을 강제로 주입하는 일방적인 교육방식이 아닌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여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소통하는 교육의 첫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소통을 시작으로 아이가 교사에게 자신이 요구하는 바를 분명히 표시할 줄 알게 되며 교사가 바라는 학습방향이나 목표 또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쌍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수업시간에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선천적인 장애를 지닌 주인공이 ‘그대가 보고 있는 것이 바로 그대의 꿈’이라는 시의 구절을 듣고 꿈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며 반박하는 장면과 선생님이 미셀에게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것 들리는 것만 믿어왔던 것 같다. 꿈을 꾸는 것 역시 보고, 듣고 배워야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여겼던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것을 놓치고 보지 못하고 지나쳐왔다. 하지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미셀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있었으며 나보다 훨씬 넓고 밝은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미셀을 보며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마음을 굳게 가지고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해내지 못할 것은 없으며 빛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든지, 어느 누구든지 꿈을 가지고 있으며 모두의 꿈은 하나같이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내가 가진 꿈이 제일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다른 사람의 꿈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학생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노력만 가지면 미셀에게 못하는 것은 없다는 것을 끊임없이 인식시켜주시는 사하이 선생님을 보며 과연 어떠한 교사가 이렇게 학생에게 희생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아낌없이 주기만 할 수 있을지, 내가 과연 이러한 교사가 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을 통해 영화 블랙은 미래의 선생님이 되기를 꿈꾸는 나에게는 막연한 선생님, 좋은 선생님이 아닌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지 나의 꿈에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준 지침서 같은 영화였다. 단 한명의 학생일지라도 포기하지 않으며 어떠한 상황의 학생일지라도 내가 교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나의 모든 것을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쏟아부을 수 있는 교사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을 가지게 되었다. 사하이 선생님의 노력으로 점점 밝은 모습을 찾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미셀을 보며 나도 어떠한 모습과 어떠한 특성을 가진 학생이든지 빛으로 이끌어주고 꿈을 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처럼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 환경이 만연하고 선생님과 학생의 소통이 무뎌지는 때에 학생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바른 길로 인도하고 학생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또한 주업식 교육이 아닌 학생이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지식을 터득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독립적인 존재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존중하고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빛으로 인도하고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그 학생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는 어둠 속에 빛나는 빛과 같은 교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