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달려라 아비 달려라 아비 줄거리 달려라 아비 독후감 달려라 아비 느

 1  독서감상문 달려라 아비 달려라 아비 줄거리 달려라 아비 독후감 달려라 아비 느-1
 2  독서감상문 달려라 아비 달려라 아비 줄거리 달려라 아비 독후감 달려라 아비 느-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독서감상문 달려라 아비 달려라 아비 줄거리 달려라 아비 독후감 달려라 아비 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달려라 아비 독서 감상문
아버지를 나타내는 단어는 다양한 것 같다. 아버지, 아빠, 그리고 아비. 이 책의 제목은 다양한 단어 중 아비를 택했다. ‘아비’라는 것은 아버지를 낮춰 부르는 말인데, 흔히 사용 되지도 않을뿐더러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좋은 어감으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보통 우리는 아버지라는 존재를 말을 할 때 한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라는 뜻의 가장(家長)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도 한다. 나는 가장(家長)이라는 말을 읽거나 들을 때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대표라는 느낌과 함께 가족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아버지라는 존재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 인 듯하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아버지의 존재가 부재중이다. 아버지의 빈 공간을 어머니가 메우고 있으며, 아버지라는 존재를 느껴 보지는 못했을 뿐더러 얼굴을 본적도 없다. 단지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그러나 화자는 아버지에 대한 부재를 슬퍼하거나 우울해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지 않는다. 아버지를 상상 할 때의 장면을 보면 아버지를 해학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그의 부재를 부정하기보다 어딘가에 있을 아버지, 지금도 계속 뛰고 있을 아버지라고 말한다. 화자가 선택한 가족의 부재를 메우는 방법은 바로 농담인 것이다. 의 상상과 농담은, 아버지가 부재하는 현실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방법인 셈이다.
화자가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아버지란 존재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어떠한 이유로든 화자의 아버지가 되기를 거부해 버린다. 그리고는 연락 한번 없다가 그가 죽을 때 다른 곳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서 얻은 자식이, 화자에겐 이복형제가 아버지의 소식을 전한다. 아버지는 미국에서 살고 있었고 결혼도 했지만 이혼도 했단다. 그러다 이혼을 하게 되었을 때 이혼한 여자에게 위자료를 줄 돈이 없어 그 여자의 잔디 깎는 사람이 되고 우여곡절을 겪다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된다. 화자는 그 소식을 전해들은 그날 밤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상상속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다. 늘 그랬듯 분홍색 야광 반바지에 여위고 털 많은 다리, 허리를 꼿꼿이 편 채 무릎을 높이 들고 뛰는 아버지. 그리고 그 속에서 화자는 아버지에게 선글라스를 씌워주게 되는데 그 장면은 화자가 아버지에 대한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미워 하게 되거나 이제 더 이상 아버지에 관한 상상은 하지 않겠다 라는 식의 내용이 아니었다. 상처를 흘끔 바라보고 마치 처음부터 그것 없었던 양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다. 결국 현실과 대면한 후에도, 아버지에게 선글라스를 씌워 주고 아버지는 선글라스를 쓴 채 여전히 달리고 있을 뿐이다. 결말까지 우스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애틋함 까지 묻어나는 것 같다. 이런 농담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표현된 아버지는 책의 제목처럼 ‘아비’가 적당해 보인다. ‘아비’라는 말을 통해 화자가 풀어나가는 책속의 아버지의 모습이 집약 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속에서 어머니 또한 빠트릴 수가 없다. 현실적으로 보면 미혼모에다가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 남들이 보기엔 궁상맞고 불쌍해 보이며 극단적으로는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이다. 그러나 화자는 말한다. ‘어머니는 나를 농담으로 키우셨다.’라는 이 말 처럼 어머니는 아버지가 없는 화자를 비극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다른 사람 이야기 인 듯, 책 속의 내용이라도 이야기 해 주는 듯 화자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농담처럼 엮어 간다. 그러한 농담 속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달려라 아비』속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대신하는 인물이다. 어머니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몫 까지 열심히 살아간다. 늦은 시간 까지 택시운전을 하면서 화자를 먹여 살린다. 어느 한편으로는 억척스럽기 까지 하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다. 이렇듯 마냥 어머니가 억척스럽고 아버지의 몫 까지 하며 살아가는 동안 이런 저런 힘든 일이 많을 것 이다. 그러나 화자는 그런 힘든 삶 속에서도 아버지를 원망 하는 것 보다는 농담을 통해 아버지를 화자에게 이야기 하며 남편를 그린다. 이런 어머니를 보면서 ‘여장부’라는 말이 딱 떠올랐다. 항상 강해 보였으니까. 그렇지만 그런 어머니도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화자에게 직접 눈물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화자는 생각 한다. 어머니가 울었을 것 같다고... 어머니의 볼멘 목소리를 들으니 그 순간 ‘여장부’라는 모습은 사라진다. 항상 강해보이던 어머니 였지만 화자를 임신하고 헤어진 후 처음으로 연락은 받은 아버지의 소식에 한 없이 여린 여자로 바뀐 것이다. 결국 ‘여장부’ 처럼 보였던 어머니도 여자였던 것이다.
화자의 상상속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기억속의 아버지는 분명 같은 사람이다. 같은 한 사람을 누고 화자와 어머니는 서로 너무나도 다른 모습의 아버지를 그릴 것 이다. 그러나 그런 아버지의 부재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닮아 있다. 슬픔과 고통이 분명히 존재 할 것이지만, 그 속에 갇혀 살지 않는다. 그들은 아버지모습에 대한 즐거운 상상과 농담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행복해 질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