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 88만원 세대를 읽고
현재의 20대들은 선의의 경쟁도 아닌, common경쟁도 아닌 승자독식경쟁. 즉 살아남기 위해 그야말로 피 튀기는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계화 및 다원화로 국제사회의 흐름이 많이 바뀜에 따라 우리 사회도 역시 그러한 흐름에 맞춰 변모해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20대들 중, 자신이 진정으로 원해서 일을 하는 20대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꿈 많고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을 가지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가 바로 코 앞 에서 좌절과 절망을 맛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굳이 인기 많고, name value가 높은 직업을 선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는 이러한 소위 상위 계층에 속해있는 사람들을 더 우대하고 높이 보는 게 솔직한 실정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문은 좁고 험난하지만 그 곳으로 가고자 열망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우리는 실제 취업난의 현실보다 몸소 체감하기에 더 힘들게 느끼는지도 모른다.
한국은 경제성장률도 선진국에 비해 높고, 국민 소득도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왜 이러한 문제가 생겨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일단 잘못된 경제적질서와 더불어 뚜렷한 사회적제도가 마련되지 않음에 그 원인을 둘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자본주의의 특수성문제, 경제시스템의 문제가 젊은이들을 계속해서 압박해오고 있다. 우리 정부와 기업, 사회 전반에 걸친 노력만 뒷받침 되어 준다면 상당 부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사회적 논의가 사회적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 20대 꿈 많은 젊은이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라고 보지 말고 이러한 문제들을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우리의 권리와 의사를 최대한 존중함으로써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이루어져 바람직한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처음으로 사회를 경험하는 20대들을 기존 사회체제가 사회를 보는 시각을 부정적으로 바뀌게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정부차원으로 봤을 때에는 기존의 일자리에서만 머물지 말고,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터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며, 최저임금문제나 직업별 부당한 대우에 있어서도 법적으로 전면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기업차원에 있어서는 하고자 하는 열의에 가득 찬 인재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하고, 그 중에서도 특별하고 유능한 인재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20대들에게 선택의 폭, 기회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 냉정하다. 사회의 부조리와 관행, 제도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이러한 점들도 문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 즉 개개인의 마음가짐이라고 볼 수 있다. 선진국의 좋은 제도와 최고의 환경만 배워온다고 해서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지금 현재 이 문제에 직면해 있는 나 자신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어떤가에 따라 내가 성공하고 이길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지금의 20대들은 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마치 ‘배틀 로열 게임’과도 같은 이 사회에서 나 자신이 살아남고자 한다면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나서서 행동을 수행하고, 남들이 바꾸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최대한으로 높여나가야 할 것 이다. 만약 아무런 노력과 대가없이 현실을 부정하려고만 한다면 우리나라 사회의 現취업난은 계속해서 고착화 될 것임에 분명하다.
‘88만원 세대’ 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규직의 임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까지 우리는 굳이 노동력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 ‘88만원 세대’ 라고 불리어 진다고 해서 벌써부터 사기를 잃는 20대들이 많다. 이 책이 말하듯 지금 20대들은 취업을 함에 있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쟁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정이다. ‘88만원 세대’라고 해서 모두가 다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다. 물론 평균적인 수치에 평균적인 비율을 곱하여 나온 결과이긴 하지만 이 숫자로 인해 목이 조이는 듯한 압박감에 시달릴 필요도 없다. 나는 이러한 현실을 비판만 해서는 될 게 아니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신념, 뚜렷한 목표 설정을 통한 개개인의 노력만 있다면 ‘88만원 세대’라는 타이틀은 쉽게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20대들이야말로 이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절대로 좌절하지 말라.
현실은 현실일 뿐,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능력은 우리 손에 달려 있으니 말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