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도서관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을 읽고, To 책에 담긴 사랑을 일깨워준 당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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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도서관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을 읽고, To 책에 담긴 사랑을 일깨워준 당신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To. 책에 담긴 사랑을 일깨워준 당신께
아빠, 안녕하세요.
날씨가 선선해져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기분이에요.
이렇게 편지를 종종 쓰긴 하지만 이번 편지는 평소에 쓰던 일상적이던 편지와 달라 조금 어색한 것 같기도 해요. 그럼에도 편지를 쓰는 이유는 책 이야기를 할 때 아빠와 관련짓지 않는다는 것은 제게 상상조차 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도서관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이라는 주제를 보고 고민하다가 문득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아빠와 함께 도서관을 다녔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평소에 잘 표현하지 않으시고 무뚝뚝하셨던 아빠께서 도서관을 갈 때면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도 해주셨고 좋은 책들도 많이 골라 주셨던 거 생각나세요?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책을 많이 접하다 보니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덕분에 아빠와 함께 가는 도서관은 언제나 즐거웠었어요. 초등학교를 갓 입학했던 저에게 “아빠랑 같이 도서관 가자!” 라고 말해주시지 않았더라면 책을 좋아하지도, 아빠랑 저의 사이가 지금만큼 허물없이 편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도서관이 만들어 준 특별한 인연이 아빠라고 생각해요.
모든 일에 신경질적이었던 사춘기 때, 생각이 많아 힘들다는 말에, 책을 읽을 시간조차 없다는 투정에도, 진로 고민에 잠 못 이룰 때까지. 아빠께서는 한결같이 제게 책을 선물하셨던 거 아시죠? 책 맨 앞장에는 언제나 힘내라는 한두 줄의 코멘트와 함께. 그렇게 한 권씩 받은 책이 어느새 제 방 책장을 꽉 채우고 있어요.
아빠가 선물하셨던 책들은 그냥 아무 책이 아닌 저를 위해 신중을 다해 고른 책 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지칠 때면 위로의 말을, 나태해질 때면 나를 돌이켜 보게끔 하는 말들을, 사랑의 말을. 아빠께서 제게 해주시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확실하게 전해졌었어요.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절망의 끝에서 시작한 희망이야기’, ‘인생사용 설명서’ 등 제목만 봐도 막 안심이 되고 부드러워지는 책들에 유난히 정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그중에 가장 최근에 아빠가 선물해주신 책 ‘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읽으면서 단어 하나하나조차 놓치기가 아쉬워서 곱씹으면서 읽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는 기회가 언제나 충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홀히 하기도 하고 뒤로 미루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마지막 기회’를 맞이하는 순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인생이란 여전히 셀 수 없을 만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뇌리에 박혔던 말이에요.
아빠, 사람들은 모두 후회하는 일 들이 있겠죠? 저는 시험기간인데 공부를 안 했을 때나 덤벙거리는 성격 때문에 말실수를 저지르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가끔 하는 바람에 종종 후회하곤 해요. 조금만 더 신중하게 행동했다면 후회하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생각하는데 그게 잘 안될 때가 더 많아요. 그리고 이 구절처럼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렸던 순간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시험 기간이라 독서실에 있었고 11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