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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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보고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보고서]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어린 시절 외국 작가가 쓴 소설을 읽었다. 지금은 제목도 작가가 누구인지도 기억 속에 남아 있지 않지만, 대략의 내용은 노동(勞動)을 기계가 대체하게 되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는 임금을 받지 못하여 예전의 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되었고 그냥 절약하며 사는 방법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씀씀이가 줄어드니까 여기에 맞추어 생산도 줄어들게 되고 그 여파로 또 다른 실업이 발생하는 연쇄적인 악순환(惡循環)이 소비와 생산 양쪽에서 일어나 모든 게 위축되면서 인간의 삶의 질은 엉망이 되고, 또 사회마저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어 폐허로 변해 가는 모습을 너무나 섬뜩하게 그려내어 읽는 내내 불편하고 무서웠다. 그때는 그냥 소설 속의 이야기거니 하고 무시했지만 그 소설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바로 지금의 현실에서의 우리의 자화상(自畵像)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인원이 던진 뼈다귀가 인공위성으로 변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2001 오딧세이’라는 영화에서 인간은 노동을 통해 진화하였음을 드러내준다. 도구를 만들어 내는 유인원들은 털 없는 원숭이 즉 인간으로 변했고 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지 않은 원숭이들은 예전과 같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호모 파베르(Homo Faber), 노동의 신성함이 강조되던 시대에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노동을 한다는 것으로 구분하기도 했는데 20대 80의 사회,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경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누어진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정말 종말을 고한 것인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노동의 역사는 대략 이렇다. 노동의 형태는 생산방식의 변천에 따라 변화하였다. 원시공동체에서의 노동은 공동생산의 형태로서 남자는 사냥에, 여자는 그 외의 일에 종사하는 성별분업(性別分業)이 있었다. 농산물이 축적되면서 인류는 정착생활을 시작하였으며, 농경을 주로 하는 부족과 목축을 주로 하는 부족 등 부족 간에 사회적 분업이 발생하였고 농기구를 제작하는 수공업 형태의 전문노동이 발생하여 부족내의 사회적 분업이 나타났다. 개인의 소유가 발생하면서 노예제사회로의 이행이 일어났고, 약 500년의 기간을 거쳐 봉건사회로 이전하였다. 봉건사회에서의 노동은 농민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필요노동과 영주에게 바쳐지는 부역노동으로 나누어졌다. 봉건사회는 14세기경부터 붕괴하기 시작하여 18세기경 산업혁명을 통해 산업자본주의 사회로 이전해 갔으며 이 과정에서 노동의 형태는 임금노동으로 바뀌었다. 또한, 증기가 새로운 동력으로 등장하면서 섬유업과 광업 등의 산업에 기계를 사용하는 공장이 나타남으로써 제조업이 팽창하였고 이와 동시에 수공업이 축소되면서 장인(匠人)은 임금노동자로 바뀌었다. 이렇게 노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제레미 리프킨은 ‘노동의 종말(End of Work)이라는 저서에서 인류의 기술 개발에 의해 노동을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노동의 종말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했다. 리프킨이 말하는 노동의 종말은 재앙적 실업과 동의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설 중장비와 근로자, 자기공명촬영(MRI)장치와 의사, 자동차 조립 라인의 로봇과 숙련공은 노동을 놓고 대립하는 숙명적 라이벌들이다. 그 운명적 대결구도에서 승자는 항상 기술과 기계였으며 인류가 그런 일방적 구도를 깨뜨릴 가능성은 없다는 게 리프킨의 주장이다. 노동의 종말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기술자. 관료. 전문가를 제외하곤 전 세계 인류 모두가 영구적 실업자집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암울한 세계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노동 없는 세계는 과학자, 엔지니어, 기업주들에게는 고되고 정신 없는 반복적인 작업으로부터 인간이 해방되는 역사상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는 대량 실업, 전 세계적인 빈곤, 사회적 불안과 격변이라는 우울한 미래로 비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이행에 대처할 준비를 전혀 갖추고 있지 않다. 현재의 기술 진보와 경제 재구축은 아무런 경고 없이 우리들에게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미래의 세계 경제 속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갑자기 고민하기 시작한다. 상당한 교육과 기능, 그리고 경험을 갖춘 노동자들도 자동화와 정보화에 의해서 해고될 실제적인 전망에 부딪히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도 이미 청년실업과 노년실업으로 고민하고 있다. 기계에 빼앗긴 노동의 종말과 영구적 실업구조- 기계의 일자리 말살은 노도(怒濤)처럼 밀려들고 있다. 인간의 노동은 처음으로 생산 과정으로부터 체계적으로 제거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새로운 시대가 다양한 노동상황에 신속하게 침투하고 있다. 지능 기계가 공장과 사무실에서 인간을 대체하면서 수많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을 실업자로 만들고 있다.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경제적 질병은 마치 끔직한 전염병처럼 생활을 파괴하고 전체 공동체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대부분의 인원 감축은 보다 적은 노동력으로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보다 나은 컴퓨터 네트워크나 하드웨어로 인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있다. 젊은 층들은 좌절과 분노를 반사회적 행위 속에서 발산하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과거의 안정과 암울한 미래 사이에서 포기하거나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는 사회적 힘에 의해 사로잡혔다는 생각에 빠져 있고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은 실업자들이 많은 작금의 현실에서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라는 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진정한 일자리를 꿈꾸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바친다.’로 시작하는 도미니크 슈나페르가 쓴 이 책은 “노동과 시민권”,“일하는 인간의 존엄성”, “공유해야 할 새로운 가치들”, 이렇게 세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