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답사 감상문 황사평 관덕정 항파두리 평화박물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는 많은 일이 생긴다. 사회사는 민중의 일상생활과 생활 습속에 대한 조사나 연구를 통하여 사회 전체의 생생한 역사 서술을 목표로 하는 학문이다. 이런 사회사를 배우고 있으면서 제주의 역사와 관련된 곳을 다 가볼 수는 없기에 우선 제주의 역사와 관련된 황사평, 관덕정, 항파두리, 평화박물관을 살펴보았다.
황사평은 단순히 천주교 성지로만 알고 있었다. 주변에 친구들이 천주교 신자가 많아서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황사평은 그 곳이 담고 있는 과거의 사실이라고 해야하나 그 곳에 이야기는 제법 새로웠다. 천주교가 제주의 자리를 잡으면서 일어났던 사건들과 여러 그곳에 대한 사실을 듣고 나니 정말 이 곳의 의미가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일까......
관덕정은 제주의 정치의 중심이었던 곳이다. 예로부터 관덕정 자리에서 제주의 정치의 전반적인 모든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곳을 가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솔직히 없다. 그리고 관덕정이 지금의 자리에 복원되면서 지금 관덕정 터 밑에 과거의 건물들의 터가 발견되었다 한다. 관덕정이 현재 복원 된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의문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지금의 관덕정은 솔직히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왜냐 이 곳의 건물은 과거 제주의 건물을 복원하는 사람들이 복원한 것도 아니고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건물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한 건물이 세워져 있는 것과 과거의 건물의 터를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의 복원이 나았던 것일까...
항파두리는 삼별초가 마지막으로 몽고군과 대항해 싸운 삼별초의 최후의 보루인 곳이다. 삼별초는 역사적으로 보면 마지막까지 몽고군에 대항한 군대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는 중요한 군대일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제주도로 진출하면서 제주도민들에게 가행한 일들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 걸까....
평화박물관 이 곳은 들어보긴 했지만 한 번도 와보지는 못했던 곳이다. 평화박물관은 태평양 전쟁 말기에 제주를 미군에 대항해 걸사 항전의 기지로 삼았다. 평화박물관이 위치한 가마오름의 동굴진지는 그 미군에 대항하기 위해 제주도민들을 이용해서 노동을 착취하였다. 이 동굴진지와 전시관을 보면서 왜 하필 일본군이 제주에서 이런 일을 계획한 것이었을까...평화방물관 속에 있는 동굴진지를 살펴보면서 이런 동굴이 제주 지역에 많이 존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 속에 이런 전쟁의 아픈 모습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니 뭔가 이중적인 모습의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제주에는 도대체 왜 이런 역사적인 일들이 벌어져야만 했던 걸일까,,,제주라는 이 지역은 일반 민중들이 정말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이 있었던 곳인 것에는 분명하다. 43 사건에서도 민중들은 무참히 살해당하고, 일본군에 의해서도, 같은 나라의 군대인 삼별초에 의해서도 그리고 같은 제주도민들이 같은 제주도민들을....이번 답사를 통해 제주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주에 살면서 제주의 있는 역사적으로 의미하고 있는 곳에 대해 다 가보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제주의 살아가고 있는 나, 그리고 평화의 섬이라는 타이틀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던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지역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같이 수업을 받는 학우들과 같이 답사를 떠나고, 이런 수업은 솔직히 대학생이 된 후에는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처음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가 막상 차에서 내려서 관람을 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아서 진짜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정말 뜻깊은 기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교수님과 같이 답사를 가서 교수님이 해주시는 여러 부가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여러 곳을 살펴보니 정말 뭔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냥 이런 설명이 있지 않았으면 나는 평소에 그냥 그러려니해서 그냥 살펴보기만 했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교수님이 바라보던 시각대로 완벽히 하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제주 현대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볼 수 있고, 이런 제주의 역사와 관련된 곳을 방문했을 때 표면의 것만 보는 것이 아닌 좀 더 깊은 생각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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