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제주 무속신앙의 현주소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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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제주 무속신앙의 현주소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제주 무속신앙의 현주소-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을 읽고’
이 책을 처음 읽기 전 떠오른 생각을 먼저 정리해 보려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최고 어르신인 할머니께서는 불교를 믿으신다. 매년 새해가 밝으면 할머니께서는 절에 가셔서 일 년동안의 우리 가족의 무사안녕은 기리시고 운세를 보고 오신다. 집에 돌아오셔서 하는 할머니의 말씀 중에 ‘삼재(三災)’라는 말이 있었다. 삼재란 불교 및 민간신앙에게 주로 이야기하는 물과 불 바람으로 입는 인간에게 9년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재난을 말하는데 어릴적에는 그 말이 할머니가 하는 그저 지어내는 것이겠거니 하던 ‘삼재’라는 것이 민간신앙의 일부라는 사실에 약간의 놀라움과 신기함을 느끼며 이를 포함한 더 폭넓은 민간신앙의 대한 지식을 책을 읽으며 배우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재 즉, 민간신앙의 현주소를 다시금 정리하고 생각해 보려 한다.
궁금증을 제시하며 이 글을 시작해보자. 변화무쌍의 시대에 제주의 민간신앙은 어떤 때깔의 옷을 해입고 우리 앞에 와있을까? 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제주도의 특수성을 알 필요가 있다. 특수성이라고 하면 경제적, 지리적, 역사적 현상을 포함한다. 이 3가지의 특수성을 토대로 제주지역과 다른 지역의 민간신앙을 비교해보자.
우선 경제적 특징을 토대로 제주지역의 민간신앙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화산섬인 제주도는 땅이 현무암 제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논농사보다는 해안지역과 약간 떨어진 곳에서 밭농사를 위주로 농업을 하였으며 주변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 밭농사와 더불어 제주사람들에 경제수단으로 어업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다보니 한해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거나 바다에 일을 나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바라고 만선을 기리는 제사, 굿이라는 것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지역과에 교류가 거의 없어 자급자족을 해야 했던 제주민 들은 경제적으로 힘이 들어서 신의 힘을 빌려서라도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두 번째로는 지리적 특징을 토대로 생겨난 민간신앙의 경우이다. 현재의 제주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서 다방면으로 수출, 수입이 가능하다. 위로는 서울, 부산이 위치한 육지 서쪽으로는 중국 동남쪽으로는 일본이 위치하고 있어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가능해졌고 개방되어 있어 지리적으로 유리한 제주도는 미래의 눈여겨봐야할 곳으로 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제주도는 폐쇄적인 공간 즉, ‘섬’ 이 단 한글자로만 설명되는 곳 이였다. 갇혀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답답하고 두려웠을 것이다. 제주도는 섬이라는 자연적 한계성이 있었고 특히 거센 파도와 싸우며 살아야 하는 특수성이 있었기에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민간신앙으로 명명되어진, 합리적-과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미신이 아닌 미신을 믿었는지도 모른다.
세 번째로는 역사적 특징이다. 민간신앙에 있어서 가장 영향력을 미친 부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제주에서 민간신앙은 크게 유교적 신앙과 무속 신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유교적 신앙은 포제, 기우제 등 마을제이고 무속신앙은 본향당을 비롯한 당 신앙이다. 하지만 미신타파 정책의 시행으로 포제단과 신당이 파괴되거나 신앙 의례가 소멸되기도 하였다. 미신타파 정책은 조선시대를 물론 일제시대, 4.3사건, 새마을 운동 및 기독교들에 의한 당 훼손이 이루어 진 것이다. 특히 일제시대에는 신사참배를 강요하면서 민간신앙 자체를 폐기하려는 움직임이 있던 것으로 안다. 이런 이유로 마을에 따라서 신당이 전혀 없기도 하고, 더러는 신당이 존재하지만 폐당 기경에 이른 곳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적 특징이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여전히 신당을 중심으로 신앙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에 3가지 특수성으로 인해 자리 잡은 민간신앙은 현재에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민간신앙이 다변화된 사회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재구성돼 왔던 고정불변의 산물이며, 사람들 역시 여전히 민간신앙에 의지하고 있고 그로부터 해답을 찾고 있다는 것을 직접 민간신앙 행위자를 만나고 지역 주민, 무당을 만나 인터뷰 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의 해석을 약간 덧붙임으로써 민간신앙의 대해 좀 더 실감나게 기술 하였는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 책의 저자는 전통사회로부터 이어져 오는 민간신앙의 겉모습이 쇠퇴하고 당굿과 같은 공동체 의례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사적 영역에서 민간신앙을 지속 될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 같았다. 내 생각이 틀릴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에 무당을 믿으며 점을 믿고 옛날과 같이 무교를 바탕으로 한 민간신앙 정서는 제주사회의 심리적 특성의 근간이며 생활문화와 생활 의식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당신앙을 유지하고 있는 연령층이 과연 나와 같은 10~20대 또래들일까? 그럴 가능성을 0.1%도 안 될 것이다. 주된 연령층은 40~50대 이상이라는 점이다. 개인의 믿음과 참여가 약화 되지만 예전부터 대표성을 부여받아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의례가 이후에도 유지 될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책에 나온 것처럼 제주시 지역의 점집을 조사한 결과 보통 ‘철학관’을 운영하는 역술인은 60대 이상에 20년 이상 점집을 하고 있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며 육지 출신보다 제주 토박이가 많았다고 한다. 이 내용을 보았을 때에 민간신앙의 현주소를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