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러브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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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글러브 를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글러브’를 보고-
9명의 야수와 투수가 한 팀을 이루어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야구의 정의이다. 영화 ‘글러브’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단지 다른 영화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청각장애인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사실 처음에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온 몸이 정상인 선수도 힘들어하고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야구인데, 그들은 ‘청각장애’라는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료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내용에 의하면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의 소리가 공을 쫓아가 수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선수들 간에 의사소통을 할 때나 코치의 사인을 볼 때는 눈도 중요하지만 귀도 필요하다고 한다. 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챙기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고 서로 협동해야 하는 야구를 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라고 했다. 이런 이야기들 때문에 오히려 더 선입견을 가진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이런 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이다. 한 때 잘나가던 프로선수였던 김상남 선수를 코치로 영입하고, 한 때 고교야구의 에이스였지만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청각을 잃은 차명재 투수가 입단하면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다. 선수들은 들을 수는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하나는 누구보다 뛰어나다. 물론 귀가 안 들린다는 약점으로 인해 야구를 아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강팀에게 지는 것이 일상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은 ‘차명재’이다. 그는 원래 정상이었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후천적으로 청력을 잃은 경우이다. 그래서인지 더욱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엄마 역시 아들이 청각장애인이 된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또 처음에는 야구부의 다른 선수들을 믿지 못해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협동과 믿음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한 감동을 느꼈다. 특히 투수와 포수, 1루수가 함께 힘을 합쳐 견제구를 던지는 연습을 하고, 실제 경기에서 그것이 성공했을 때가 제일 인상 깊었다. 비록 그들은 아직까지 전국대회에서 1승을 거둔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은 높이 살만하다.
또 ‘글러브’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의 도전하는 아름다운 모습뿐만 아니라, 차명재가 놀림을 당하는 장면과 야구부원들이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지고 돌아와 울분을 토하는 모습에서 그들의 어려움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보다 어려움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까 비록 연기일지라도 더 확실히 다가왔다. 울분을 토하는 모습에서는 그들의 슬픔이 느껴져 안타깝기도 했다.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는 학교를 졸업한 후에서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취직을 하더라도 비장애인들과 전혀 다른 대우를 받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한 가지라도 잘 하는 것을 만들어주기 위해 창단되었다. 사회에 나가서 비장애인들과 가장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직업이 야구선수라는 것도 한몫했다. 야구는 오로지 실력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구에 수신호가 생긴 이유도 청각장애인이었던 메이저리그의 야구선수 때문이라고 한다. 야구부의 창단 이유를 듣고 장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회의 현실이 느껴졌다. 처음 들었을 때 비웃음을 당했던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꿈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인생이었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영화 속의, 그리고 현실의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위대하게 보였다. 또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 동안 현실에 안주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실제보다 훨씬 극적인 요소나 허구적인 사실이 첨가되었다. 영화가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충주성심학교가 재조명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만 보고 비장애인들이 청각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물론 나 역시도 제대로 된 자료를 찾아보기 전까지는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