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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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떠오른 것은 아미동이었다. 사회복지실습기관에서 아미동 지역주민들과 연계로 실시하는 사업들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은 모두 ‘우리 아이’이며 함께 잘 키워야 한다는 책 속의 말이 더 크게 와 닿았다. 책은 한 사람과 그 가족들의 모습들이 담겨있었는데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내용이 책의 시작 부분에 있는 체육관 관장님의 이야기였다. 마음을 여는 것이 쉽지 않았던 한 아이에게 관장님은 끝없는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지켜봐줌으로써 아이를 변화시켰다. 보육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이 있었던 나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아이들과 내가 서로에게 적응하는 것만 한 달이 걸렸는데 아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얼마나 더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아이들은 작은 행동과 말 하나에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나는 비로소 그 작은 변화를 믿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과연 가슴에 먹먹함이 생기지 않고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들의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길은 불행하지 않았고, 험하지 않았다. 책을 다 읽었을 때 많은 고민들이 생기긴 했지만 그들의 삶이 안타깝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들이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는 말이 이럴 때 쓰여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희망을 본 그들이 그 희망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희망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렸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도 하는 그들은 또 한 번 벼랑에 떨어진다 해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붙잡아줄 누군가가 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 김국진이 TV 프로그램에서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다.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간다.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는 것은 다시 올라가기 위함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인생도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이 말이 내겐 내려가면 언젠가 또 다시 올라간다는 의미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들은 각자의 힘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었다.
그들이 한 번 더 희망을 갖기 시작한 그곳에는 희망센터의 사회복지사들도 있었다.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었고, 시선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시선과 말 한마디를 건네어 주었다. 또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귀를 기울였다. 서로를 위하는 꾸준한 마음에 희망들이 보답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한 사람의 관심이 주위의 모든 것들을 아주 조금씩 변화시키는 것을 보았다. 한 사람이 또 다른 한 사람을 연계시키고 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연계시켜 한 마을이 희망을 응원하게 되었다. 나눔은 어렵지 않은 것이다. 책 속에서는 밥상에 밥하나와 수저 하나만 더 놓으면 된다고 했다. 나눔은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읽을 수 있었다면 실습기간에 실시한 아동 나눔 교육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진행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 이럴 때 정말 나눔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새삼 다시 들었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이자 과거라는 말이 있었다. 지금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빛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그들이 가진 희망은 사회복지사로서의 태도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학교에서 수강하는 모든 과목들과 심지어는 실습기간에도 ‘사회복지사’를 정의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늘 생각해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회복지사의 가장 큰 기능은 역량강화와 지역자원연계인 것 같다.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욕구에 따라 적절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회복지사로 꿈을 꾸게 만들기도 했다. 희망을 보는 사회복지사를 만든 것이다.
작은 관심과 하나의 나눔, 그리고 사회복지사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우리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내 아이가 많이 생기니 아이들을 위한 것들도 많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은 우리 아이를 위한 것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점점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만들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지역조직화가 이루어진 것 같다.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을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였고, 주민들은 스스로 자원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지역에서는 더 이상 사회복지사의 도움이 필요 없어보였다.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으니까. 나는 작은 마을에서 복지국가를 보았다.
지역주민들은 사회복지사보다 더 대단했다. 사랑을 알고 사랑을 믿었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봐주었고, 더 키워주었다. 역량강화, 임파워먼트는 그 작은 발견에서 시작한다. 자신에 대해 인정을 받은 사람은 자신감을 갖게 된다. 자신도 잘 할 수 있고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그게 그들이 가진 희망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여태껏 내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막연히 생각했었던 지역조직화가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느꼈다. 그저 한 사람을 위하다보니 또 다른 사람도 돌아보게 되는 것이었다.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만들어지는 공동체였다. 그래서 지역조직화는 지역주민을 사회복지사로 만들기도 한다. 나는 이 지역들이 국가를 변화시키고 지역조직화가 국가조직화가 되기까지를 꿈꾸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