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고독한 군중을 읽고 - 대중사회의 인간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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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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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독한 군중’을 읽고
‘고독한 군중’. 나는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기대를 잔뜩 했었다. 제목부터가 나의 이목을 확 끌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은 나를 완전 만족시켰다. ‘고독한 군중’은 그 부제가 말하고 있듯이 ‘변하고 있는 미국의 성격연구’인 만큼 현대 미국인의 성격과 사회의식을 밝히고 있다. 오늘날 이 책 제목은 현대 산업사회에서 개인의 소외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이 되었다. 저자는 21세기 대중사회 인간유형을 ‘전통지향형·내부지향형·외부지향형(타인지향형)’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이 순서대로 인류의 사회적 성격이 발전해 왔다고 보았다. 우선 출생률도 사망률도 높은 인구의 "고도성장 잠재적" 사회(미개사회, 인도, 이집트 등)에서는 그 성원이 전통 지향형이고 1차 산업이 주가 된다. 거기서는 사회질서나 행동양식이 안정되어 있고 개인의 활동은 전통-의례, 일상적 관습, 종교 등-에 복종한다.
다음 단계는 의학의 진보 등의 이유로 사망률이 저하되고 급속하게 인구증가가 일어나는 인구의 "과도적 성장"을 하는 사회이고, 이러한 사회의 성격을 내부지향형이라고 부른다. 거기서는 개인의 행동의 지향이 내부, 즉 "유아기에 연장자에 의해 그 기동력이 심어지고 그 향하는 목표가 일반화된 목표이고 동시에 숙명적으로 피할 수 없는 목표이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거친 서양이 그러한 사회의 전형이고, 거기서는 2차산업이 지배적이고 내부지향적 인간에게는 일(과업)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놀이는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소비도 소유욕을 채우거나 사회로부터 도피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
제3의 단계는 사망률만이 아니라 출생률도 저하되고 고령화사회가 되는 "초기적 인구감퇴"의 사회이고, 거기서는 3차산업이 우세하고 외부의 타자들의 기대와 기호에 민감한 타자지향형의 사회적 성격이 지배적이 된다. 즉 타자지향형의 인간의 목표는 동시대인에 의해서 결정되고 그들은 타자로부터의 신호에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그들에게는 과업이나 즐거움도 공히 인간과 관계된 활동이고, 그러한 의미에서 과업충실이라기보다 인간충실이다. 즉 그들은 개성화된 직업생활보다는 동료의 호감을 얻기를 좋아하고 따라서 소비도 오락도 집단으로의 적응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격하게 공감을 했다. 왜냐하면 마치 내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마 불안과 고립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바로 이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이상과 같이 타자지향형 성격과의 관련에서 미국의 정치를 관찰한 리스먼은 끝으로 타자지향형 인간의 자율성의 문제를 다룬다. 일반적으로 성격학적으로 보아서 1. 적응형, 2. 아노미형, 3. 자율형의 3가지 유형으로 인간을 분류할 수 있지만, 제1의 형은 특정 사회에서 전형적인 성격구조를 갖는 자, 제2의 형은 적응형의 성격 유형에 동조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능력을 갖는 자, 그리고 제3의 유형은 그 사회의 규범에 동조하는 능력을 가지면서 그것에 관해서는 선택권을 가지는 자를 말한다. 나는 여기서 제3의 유형인 자율형인간인 것 같다. 나는 단순히 동조하지도 않고 그저 자율적으로만 선택할 수 있는 완전한 독립적인 인간이 되지 못한다. 나는 타자에 의해 흔들리기도 하는 그러한 인간이다. 그렇다고 너무 동조하지는 않고 선택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인간이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내 속 안에 있는 나를 발견한 것 같아 약간 부끄럽기도, 놀라기도 했다. 이제까지 과제를 하기 위해 읽었던 책 들을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