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청년 시골 사회 사업가를 읽고
이 책은 사람의 마땅한 도리, 인사하기 사회사업가이기 이전에 마을에 온 젊은이로서 인사하기로 시작한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의 반 이상은 한다고 하는데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 사회사업 뿐 아니라 사회사업가의 앞가림에도 큰 힘이 된다고 하니 어디서든 인사 잘 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그리고 인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인상 깊게 읽었다. 인사를 하는 근본적인 인유는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인격적, 사회적 존재로 보는 평범한 예와 덕으로 대하는 이사야말로 마땅하다고 한다. 성의정심으로 인사할 수 있는 상황에, 그 마음을 표현 하는 것이 좋은 인사라 한다.
실천하기에 앞서 마음이 급해지려 할수록 사람의 인격, 지역사회 관계는 바느질 처음 하듯 천천히, 조심스레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해야함을 일깨워준다. 특히 아이들을 만나는 일, 당장에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렵다. 아이들이 사람으로 지녀야할 마땅한 인격을 생각하며 일하나 본이 되거나 모범을 보이거나 마음을 상하지 않게 책선 혹은 정중히 부탁하고 의논하는 일 그 이상을 생각하지 않아야한다.
오히려 배웠답시고 특별한 말재주, 대화기술 쓸까 조심스럽고 “저 선생님은 말은 참 잘하는데, 진심이 느껴지질 않아” 라고 느낄까 그게 오히려 더 두렵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고 뜨끔했다. 나는 평소 말을 조리 있게 잘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말을 좀 더 멋있어보이게 할까? 듣는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고민을 많이 하는데 사회사업에 있어서 나의 진정성 있는 대화나 언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이들에게 걸언하며 서로 소통하는 사람 사이 진정한 마음의 진동보다 외향, 말투, 제스처, 화법이 앞선다면 그 때 당장은 어떻게 넘어가더라도 그 다음 그리고 그 나중을 감당 할 수 없다. 현란하고 교묘한 말로 아이들 마음을 헤집기보다 서투르고 어설픈 말 하나라도 아이의 인격, 마땅한 삶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전해지도록 하여야 함을 가슴 깊이 새기자. 말에 담긴 아이를 귀하게 여기는 참 마음을 거듭 생각해야한다. 또한 지역사회 인정과 이웃 관계도 당연하지만 특히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인격, 아래 사람, 약한 사람 보살피고 윗사람 공경하며 인사할 줄 알고, 범사에 감사하는 아이들 됨됨이를 길러야 한다. 그리고 첫 술에 배부를 리 없기에 그저 마땅하다 여기는 바를 평범한 예와 덕으로 아이들에게 걸언하며 만나는 수밖에 없다. 거기서 찾는 작은 감사, 감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큰 복이고 일하는 보람과 재미, 맛이고 감사할 일이다. 그리고 농활팀 어린이 면접 너무 기억에 남는다. 농활팀을 맞이하는 어린이 면접 어린이들이 면접관이 되어 지원자의 면접을 보는 것인데 혹여 장난스럽지는 않을지 면접이 잘 이루어질지 궁금했다. 책에 어린이 면접관의 질문내용이 있는데 장난스러움보다는 진지함과 지원자의 진정성을 보는 듯 했고 아이들이 진지하게 물어보니 지원자도 점잖게 대답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지원자가 오면 오는 대로 해주면 해주는 대로 하지 말고 면접부터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좋은 사람이라는 충분한 판단이 드는 사람과 함께 활동하기 위해 면접을 하는 것이 아이들의 자주성을 살리는데 아주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받는 것만 당연히 여기는 것, 감사 없이 받는 것, 아니 받은 만 못하다 여길 때도 많다. 또 감사하며 받는 것에 집중하는 반면 보다 적극적으로 스스로 누군가에게 주는 기쁨을 누리게 도와야 한다. 아이들 사이 나눠주는 일이 있고 다른 어른에게 건네주는 일도 있다. 그런 심성이 자라나 어른이 되어 만나는 타인과 관계 속에 나눔, 배려가 싹트지 않을까.
그렇기에 그런 선행, 선의의 표현을 잘 하도록 도와야한다. 그렇게 나눠주는 것이 귀한 마음이요, 귀한 행동임을 잘 살려주어야 한다. 선하게 행동하는 것 하나 하나에 집중하고 아이 한 명 한 명의 나눔에 감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할지라도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문제, 약점, 단점에 치중하기보다 강점, 장점, 기회, 역량에 집중하기. 아이들에게 진지하게 묻고, 부탁하는 일 또한 어떤 행동, 말투를 고치려드는 생각에서 계속 한다면 문제에 매달리는 일은 아닌가 싶다. 작은 일이라도 그걸 해결하고 고치려드는 문제로 여기는 걸 더 조심스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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