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원가 회계, 그들은 소리내 울지않는다 독후감
처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적으라는 과제를 받고 복잡한 풀이과제를 벗어났다는 일탈감과 오랜만에 적어보는 독후감이라는 과제에 설렘을 느끼면서 과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듣고 무거운 내용의 소설일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무거운 소설이면 어떠랴! 무거운 풀이과제보다 더 났다!’ 라는 기쁜 마음으로 책을 사서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과제의 중점이 책의 내용을 적지 말고 느낀 점을 적으라는 이유를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이 책을 읽고 저는 이 책을 충분히 공감했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21살이 아직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먼 이야기였고, 제가 동감하기에도 너무나도 가슴 먹먹한 이야기들이었기에 아마도 교수님께서 내용이 아닌 느낌 점을 적으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베이비 부머 이 책에서의 주인공들이자 지금의 우리의 부모님, 그리고 이 과제를 내주신 교수님의 시대에 분들을 부르는 말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가슴이 먹먹해져 옛날생각의 회상과 그리고 조금은 쓸쓸해진 지금의 허탈한 모습에 눈물이 새어 나오지만 책 제목처럼 소리 내어 울지 않으실 분들은 아마도 이 책을 자신의 이야기처럼 읽으셨을 교수님과 이글을 적는 지금에도 내가 먹은 저녁밥상을 설거지 하는 우리 엄마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에서야 털어놓지만 저는 이 책을 한번 반 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과제를 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책을 읽어 나갔지만 도저히 느낄 수도 그리고 공감 할 수가 없어 다시 처음부터 읽으며 마음 속 으로 무언가 그려나가며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번 반을 읽으며 떠오른 모습이 이 책을 권하기까지의 교수님의 모습과 우리 부모님의 모습 이였습니다.
지금 제가 초, 중 ,고 학교를 마치고 대학생이 된 모습은 이 책 시대와는 상반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거쳤기에 우리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조금씩 지나간 생각들이지만 제가 지금 꿈꾸고 있는 취업이라는 문턱과 제가 가지고, 알고 싶은 모든 것 들이 준비되기에는 베이비부머의 시대 분들이 만들어주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담 반 진심 반으로 어른들이 말씀해 해주셨던 ‘우리가 없었으면 너희는 지금 이러지도 못해’라는 말을 듣곤 했었는데 그때마다 누가 모르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 에는 지금은 그런 생각이 부끄러워집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어린생각으로 다르면 얼마나 달랐을까 어차피 성장해가는 거였고, 빨랐던 시대와 지금 내가 성장해가는 시기가 다를 뿐이라고만 생각했던 철없던 저였습니다.
우리시대의 학생들은 분명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서로 경쟁하고 서로 싸우면 쟁취하고 이기적으로 변화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시대를 겪는 베이비부머는 서로 경쟁과 함께 자신과도 싸웠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가족을 위해 포기했어야 했고, 배고픔과 위기감에 더 어금니를 물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빛을 다 발하고 지금의 시대에게 양보해야하는 베이비부머의 뒷모습의 이야기에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 뒷모습에 같이 등 돌려 무관심으로 응대했을 것입니다.
고등학교시절 교장선생님의 취임식 때 운동장에 서있으며 빨리 끝나길 바라면서 쳤던 박수가 이렇게 부끄러워질 줄은.... 그분 또한 더 빠른 시대를 겪었을 베이비부머였으며 그 자리는 자신의 달려온 길의 끝자락 문턱 이였을 것인데 그런 뒷모습에 정말 진심담긴 감사의 박수를 치지 못했던 저를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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