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날아라 허동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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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날아라 허동구 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 ‘날아라 허동구’ 감상문
나는 이번 개인과제를 통해 장애에 관한 영화를 한 편 소개하고자 한다. 솔직히 영화 도가니나 글러브는 우리가 많이 접해왔던 영화이기 때문에 나는 또 다른 장애에 관련된 영화는 없는지 찾아보다가 IQ가 60인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에 대해 다룬 영화인 ‘날아라 허동구’라는 영화를 찾게 되었다. 이 영화는 2007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영화를 보다보면 당시 초등학교의 교육적 환경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 또한 엿볼 수 있다.
나는 이 영화에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동구라는 아이가 반에서 주전자에 물을 떠오는 일명 ‘주전자 당번’을 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구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IQ가 낮아서 평소 집에서 생활할 때에도 마루에 햇빛이 비쳐야 아침이 왔다고 생각하고, 집 화장실이 아니면 화장실도 못 가고, 학교에서 집까지 오는 길을 외우는 데 꼬박 3년이 걸렸던 아이이다. 동구의 IQ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은 바보 같은 동구를 무시하고, 다리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등 짓궂은 장난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동구는 밝고 착해서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반 학생들의 컵에 주전자의 물을 직접 따르러 다닌다. 여느 또래 초등학생들처럼 동구 또한 집보다 학교를 훨씬 좋아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반 평균점수를 깎는다는 이유로 시험을 보는 날에는 동구를 학교에 오지 못하게 한다. 게다가 동구의 아버지에게는 다른 학부모들의 불만도 많고 동구에게는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으니 동구를 특수학교로 보내라고 강요를 한다. 하지만 동구의 아버지는 동구가 학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음을 알고 교장선생님께 무릎까지 꿇어가며 동구를 학교에 보내야 한다며 사정한다. 교장선생님이 대답을 채 하기도 전에 동구의 아버지는 교무실에서 나가버리고, 다음날 동구는 여느 때처럼 등교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각 반의 주전자는 사라지고 정수기가 주전자를 대체하게 된다. 이에 동구는 큰 실망감을 가지고 학교 수업을 듣던 중, 운동장에 있는 야구부 친구가 주전자에 물을 떠가는 것을 보고 수업 중에 달려나가 야구부 코치에게 야구를 하겠다고 말한다. 마침 야구부 인원이 부족했던 야구부는 동구를 야구부원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동구의 아버지 또한 야구를 하게 되면 동구가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동구의 야구부 입단을 찬성하게 된다. 하지만 IQ가 낮은 동구에게 야구를 가르치는 것이 코치에게는 매우 힘에 부치게 되어 동구를 야구부에서 퇴출시키려고 할 때, 항상 동구의 짝이였던 친구가 동구를 도와주게 된다. 동구가 항상 ‘짝’이라고 부르는 이 친구는 시험을 보는 날이면 항상 학교에 올 수 없는 동구를 위해 학급의 대표로 선생님께 정식으로 항의를 하고, 동구도 시험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등 동구에게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그리고 그 친구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지만 심장이 약해 할 수 없어 동구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갖고, ‘번트’라는 기술을 알려주게 된다. 동구는 마침내 야구대회에서 6회말 마지막 공격 때 번트를 이용해 상대팀으로부터 승리를 거두게 된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에도 우리 학교에는 ‘지향반’이라고 불리는 특수학급이 있었는데, 우리 반 친구 중 한명이 그 반에서 대부분의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종종 우리와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는 날도 있었는데, 그 시간에는 그 친구에 대한 반 아이들의 시선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반 친구들 모두 벌을 받을 때에는 왜 쟤는 같이 벌을 안 받냐며 따지는 친구도 있었고, 청소시간이 되면 항상 그 친구를 쿡쿡 찌르며 건드리는 애들도 몇몇 있었던 것 같다. 그 친구도 우리와 다를 것이 전혀 없고, 우리와 같이 수업을 듣거나 친구들이 자꾸 건들 때에도 그 친구는 힘들었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특수학교에 가지 않고 일반학교를 다니면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것만으로도 그 친구는 큰 용기를 가지고 학교를 다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 또한 2007년에 제작된 영화이긴 하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장애를 가진 친구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도 초반부에는 동구의 짝이 동구를 싫어해서 동구 몰래 주전자에 개구리를 넣고 동구에게 뒤집어 씌우는 사건도 있었지만, 결국 나중에는 동구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 반 친구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역할을 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생각해 보니,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도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괴롭히지 않는 친구들은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말리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고 내 스스로가 매우 부끄러웠다.
또한 성적 때문에 특수학교로 가는 것에 대해 강요와 가까운 권유를 하는 학교측의 모습도 나에게는 큰 충격으로 와 닿았다. 정말로 현재의 실제 학교현장의 모습 또한 이렇다면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는 이 또한 상처가 될 것 같다. 장소가 학교가 됐건 다른 장소가 됐건 가장 중요한 건 사람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선생님의 역할을 더 안 좋게 연출했겠지만, 반 학생들이 모두 있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동구를 보면서 한숨을 내쉰다거나 인상을 쓰며 다그치는 모습이 2번 정도 나왔었다. 영화를 다 감상한 지금도 나에게는 그 표정들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적어도 한 학급의 교사라면 친구들이 동구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동구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에 만약 내가 교사가 된다면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배우는 어린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교실에서 가르치는 만큼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해야 된다는 것 또한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