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동구에게도 시련이 찾아왔다. 동구가 책임지고 있는 물주전자에 짝이 개구리를 넣어놓은 것. 이 일로 평소 동구를 좋아하지 않았던 담임선생님은 동구를 특수학교로 보내야한다고 말하고, 엎친대 덮친격으로 동구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인 물주전자가 모두 정수기로 교체되고, 주인이 동구네 집을 내놓아서 3년만에 집 오는 법을 알게 된 동구는 다시금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에 처한다. 아빠는 동구가 집을 찾아오지 못할 거라며, 이사가기를 꺼려하고 없는 병이라도 만들어서 집값을 구하려 애쓰지만, 하늘은 아빠의 편이 아니었던지 아빠에게 위암을 선고해주지 않는다.
한편, 물주전자를 정수기에게 빼앗긴 동구는 학교에 나오는 낙을 잃어버린 채, 창 밖만 멍하니 바라보며 심난해 한다. 그런데 그때, 야구부원이 물주전자를 들고 가는 것을 보게 되고, 그 길로 야구부에 들어간다. 하지만, 물을 따라주는 것 외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던 동구에게 코치는 야구부에서 나가라며 또 다시 물반장의 자리를 위협하였고, 그것에 위험을 느낀 동구는 짝인 준태의 개인 트레이닝으로 번트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그리고 야구시합에서 어느 누구의 기대도 받지 못했던 물반장 동구의 번트로 역전승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아빠의 걱정과는 달리 동구는 새로 이사한 집을 잘 찾아오며, 다시금 세상이 한 없이 즐거운 아이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사정
‘날아라 허동구’의 주인공은 단연 ‘허동구’이다. 모든 인물이 허동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화 또한 야구를 통해 지적장애인 허동구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인 허동구의 강점과 당면 문제를 살펴보자면
허동구의 강점
1) 유쾌한 성격
선생님부터 반 친구들, 짝인 준태 등…. 세상에는 동구를 좋게 보고, 믿어주는 사람보다 꺼리고 멀리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러한 사람들의 편견이나 놀림에도 동구는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고, 그들에게 웃음으로 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건강한 신체
심장이 약해 달릴 수 없는 짝 준태를 대신해서 운동장을 1바퀴 더 돌았던 동구의 모습과 물반장 시절 다른 반 학생들을 제치고 항상 제일 먼저 물을 뜨러왔던 것을 보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더라 하더라도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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