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 15 17세기 섬을 떠난 제주사람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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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 15 17세기 섬을 떠난 제주사람들 독후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독후감]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15~17세기 섬을 떠난 제주사람들 , 이영권
조선시대 특별히 15세기에서 17세기까지 제주의 인구가 급감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제주사회 인구변동을 통해 왜 15~17세기에 제주에 살던 사람들이 제주를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를 규명해보고 조선시대 변방중의 변방인 제주에서 가장 변방의 사람(요즘 표현으로는 ‘을’중의 ‘을’인 사람들이죠!) 인 유민의 삶을 추적해 “역사 속에서 소외당했던 이들을 불러내어 제자리를 찾게”(P.23) 하려는 저자의 역사인식 혹은 문제의식에 호감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유독 15~17세기 제주에 출륙유민이 급증한 이유를 저자는 말 교역 통제에 따른 경제기반의 붕괴(p.117)를 통해 찾고 있습니다. 물론 제주지역이 가지는 척박한 토지에서는 농업생산력이 낮아 먹고 살기 힘들었다는 점과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인구감소(역병과 흉년) 그리고 조선 건국 후 중앙정부의 제주지역 정치장악과 이를 통한 과다한 수취가 출륙유민을 증가시킨 원인이 되긴 하겠지만 15,6세기에 유민이 급증한 이유로는 부족하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과다 수취는 조선시대 전반에 걸쳐 나타난 현상이고 자연재해는 17세기에 더 심했다고 말합니다. 유독 15,6세기에 출륙한 유민이 많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당시 제주 경제의 중심이 말 자유무역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저자의 이런 말 산업 중심의 제주 경제에 대한 주장에서 몇 가지 의문점을 가져봅니다.
1. 먼저 저자 스스로도 “말 경제의 실상을 구체적 데이터를 가지고 실증하지 못한 것은 가장 큰 맹점이라고 하겠다.”(P.280)고 한계를 시인하고 있지만 이 책의 논지의 중심이 되는 당시 말 산업에 대한 규명이 미약하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4세기 제주지역의 말 산업에 대해 당시 추정인구의 몇 퍼센트 정도가 말 산업에 종사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저자는 대략 말 산업 관련자가 제주민 전반에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로 저자는 목마 경제로 인해 제주 인구가 100년 사이에 3배 정도가 증가했다고 말합니다. 1273년에 1~2만명 정도인 인구가 1374년 무렵에는 5만 명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인구 증가의 이유는 말 산업 이외에는 설명할 뚜렷한 요소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 산업이 들어오기 전에도 1~2만 명의 사람이 살았고 출륙금지령(1629년)이 내려진 이후에도 3~4만 명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면 말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 요소가 붕괴된 이후나 이전에 살았던 제주민의 경제요소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말 자유무역시기에 말을 주요 경제활동으로 삼았던 인구를 대략적으로 추정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농사나 어업에 종사하면서 집에 말 한 마리 정도를 부업으로 사육하는 문화가 보편적이었고 그 중에 말을 수집해서 무역이나 가공을 통해 수입을 내는 중계상 부류가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대규모 말 사육장을 운영하는 이들은 지역의 토호세력들이었겠지요. 뭐, 이런 상상을 잠시 해 봅니다.
2. 말 산업 이외의 토지나 자연재해, 과다 수취는 17세기 이후에도 지속된 요인이었지만 17세기 이후 유민은 줄어들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런 이유로 말 산업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는데요. 17세기 이후 유민이 줄어든 것은 저자도 말하지만 출륙금지령이 보다 큰 요인이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