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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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를 읽고
살다보면 항상 주목받는 것은 다수자, 중심, 주류를 이루는 사회계층이다. 우리 주위의 간단한 예를 들어봐도 사람들은 대부분이 오른손잡이기 때문에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에게 특화되어 있고 몇 년 전만해도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하는 것이 당연시하게 여겨졌었다. 역사도 마찬가지이다. 역사도 인간이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역사는 승리자, 강한 자, 권력자, 주류의 관점에서 정리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는 그 주류들의 역사가 아니라 변방의 역사를 제시하였다. 조선시대의 제주가 아니라, 조선시대 제주의 마이너리티를 다룬 책이라는 것이 책을 읽기 시작하는 나의 관심을 끌게 하였다.
우선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의 내용을 짧게 정리하자면 조선시대 15~17세기에 제주인들이 제주도를 더나 유랑하던 역사를 고찰한 박사 학위 논문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이 내 흥미를 끈 것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주류의 역사가 아니라 비주류, 변방의 역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연구를 하는 목적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한다.
국가주의 역사서술은 역사인식을 도식적으로 만든다. 모든 것을 중앙정부의 관점에 맞춰 재단하고 규정짓는다. 기존의 중세사 서술이 중앙 중심, 농업경제 중심, 육지 중심으로 이뤄진 것도 그 때문이다.(이영권, 2013)
이렇게 저자는 기존의 역사 서술이 제주와 맞지 않게 제시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고, 변방에도 사람이 살았음을 상기하며 이 사람들에게도 역사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생각해보면 조선시대는 대륙중심으로, 농업경제 중심으로 역사가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제주는 조선에 속하면서도 이와는 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 제주는 육지가 아니라 섬이며 농업경제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살아남았기 때문에 제주의 역사는 제주에 맞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 적합하다고 보는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점이었다.
더욱이 이 책은 그 당시 변방인 제주 안에서도 마이너리티인 제주인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중세 조선사회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또한 주류가 주인공이 아니고 비주류가 주인공이라 증거가 없는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아니라 충분한 사료들을 바탕으로 타당성이 있는 글이기에 더욱 흥미로웠으며 중세 조선의 모습을 다른 면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료가 바탕이 된 덕분에 그 시대의 세부적인 시대상과 환경 및 문화까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어찌 보면 저번 시간에 읽었던 ‘마르텡 게르의 귀향’과 마찬가지로 미시사를 다룬 내용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거시사가 주류, 전체적인 역사라면 미시사는 비주류, 미시사는 일정하게 경계 지워진 지역 내의 위기나 사건에 대한 내용, 상황 등을 자세하게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한 사료 고증을 바탕으로 그 시대 유민의 상황을 자세하게 다룬 것에 이 책 또한 다양한 역사 사료를 통해 그 시대의 해양유민의 상황을 자세하게 살펴보기에 미시사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