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서평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줄거리
표지의 이 구절은 나에게 흥미를 주었다. “그는 “xⁿ+ yⁿ= zⁿ; n이 3이상의 정수일 때, 이 방정식을 만족하는 정수해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밝힌 후, “나는 이 놀라운 정리를 발견하여 완전히 증명했으나, 지면의 여백이 부족하므로 증명은 생략하겠다.” 이는 페르마가 남긴 질문으로 이 수수께끼를 풀기위해 어떤 시도들을 하고 도전을 했는지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명제 이길래, 얼마나 어려운 문제 이길래, 책 한 권을 쓸 만큼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자연과학분류의 책이라기보다 오히려 한인물의 인생역정을 담은 수필집과도 같고, 수학의 장대한 역사를 쓴 대하소설과 같은 느낌도 들었으며 하나의 수학증명을 하기 위해 무수한 시간동안 셀 수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열정과 정열을 투자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았다. n이 2보다 큰 자연수 일 때 방정식 xⁿ+ yⁿ= zⁿ 을 만족하는 양의 정수 x, y, z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증명하는 것은 1984년 이전까지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사람들은 “체스판의 묘수”같이 수학적인 의의를 부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재미를 위해 푸는 정도의 기분으로 문제를 접했다. 하지만 시무라-다니야마가 제안한 타원함수가 등장한 후 이 페르마의 정리를 증명하는 것은 곧 수많은 수학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열쇠가 된다는 중요한 사항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페르마 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타원함수가 옳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 타원함수가 수학적인 문제를 연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목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학자들은 페르마 정리를 위해서 많은 n이 짝수인 경우, 5인 경우, 7인경우등 특수한 경우를 하나씩 풀어나갔지만 결국엔 타원함수에 부딪혀 일반화된 정리를 하는데 거의 포기상태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 와일즈가 자신의 일생동안 은둔생활 속에서 연구한 내용을 발표함으로 인해서 세상은 발칵 뒤집히게 되었다. ‘세기의 마지막문제’라고 지칭되던 페르마 정리가 완성이 된 것이다. 역사적인 마지막 강연 후 전 세계 사람들은 감동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후에 약간의 오류가 생겨서 와일즈와 함께 가슴을 졸이기도 하고 사람들의 비난에 가슴아파하기도 했지만 와일즈가 상금을 받았을 때는 와일즈의 빛나는 노력에 감탄했다. 한가지의 목표를 향해서 인생을 다 바칠 정도로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정열을 쏟아내는 그러한 한 인간의 태도는 지금 현재의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나의 사리사욕 때문이 아니라 진정한 꿈을 향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로지 이 명제를 증명하기 위해 20년을 고군분투했던 와일즈는 열 살 때의 다짐을 결국 이뤄냈다.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상금이 아니었다. 성취를 위해서라면, 정신적 만족을 위해서일 때가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물질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호기심과 성취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의 중고등학교 수학은 이미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 삼분의 이를 차지한다. 앞으로 나는 수학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분야로 진출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수학은 단순히 계산하는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력과 논리력을 향상시켜 준다. 결국 사회생활에서 수학을 포기한 학생은 확률적으로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을 하는 것이다. 이 현상은 일단은 일선 현장에서 지도하는 교사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수학을 단순히 공식을 암기시켜 대입하여 푸는 방법으로 일관 하면서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야기 시켜 결국 일찍 포기하게 만드는데 일조를 한건 아닌지 진지하게 반성을 해야 한다. 또한 미래의 교사가 됐을 때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자세를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엄청난 시간을 들여 끝내 성공한 와일즈를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와일즈뿐만 아니라 많은 수학 증명들도 수학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수학자들에 대해 알면서 수학이 더 재밌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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