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 책은 매우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본다. 남들이 쉬쉬하며 넘어가는 부분을 끄집어 내어 말하고 말하기 어려워 하는 부분을 쉽게 쉽게 말해버린다.
책의 저자인 허지웅은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화재를 일으켰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사람인데, 이러한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며 직설적인 태도가 사람들의 호불호를 가르게 만드는 것 같다.
중간에 20대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데 “요즘 20대는 끈기가 없다” 는 등의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을 예를 들며 요즘 세대의 처한 환경에 대해 말하는 내용인데 그 부분이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독후감은 그 부분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된 것들을 써 보려 한다.
20대가 사라졌다. 는 소제목이 먼저 눈에 띄었는데, ‘언젠가부터 20대가 대중문화의 중심으로부터 완연히 멀어져버렸다’ 며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는 매체들은 많이 있지만 20대의 주체적인 시각과 행동을 다룬 콘텐츠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할 줄 아는 건 영어밖에 없다’ 는 표현이 너무 현실적이게 와 닿았고 성공의 가치에 모든걸 헌신하는 듯 보인다고 하는데 20대인 나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 ‘이렇게 배웠는데 무슨 소리지?‘ 란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때 야자를 도망치는 아이들에게 담임선생님, 혹은 학생주임 선생님이 으레 하는말이 있다. ‘야자를 열심히 해야 성적이 잘 나오고 성적이 잘 나와야 좋은 대학을 가며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데 취직하고 먹고살기 편하다’는 얘기다. 내 또래에 이 말을 한번도 안 들어본 친구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야자가 없는 학교라 할지라도 저 문구에서 야간 자율학습 얘기만 빼면 항상 듣는 그 소리일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이다. 사실 어딜가든 꼴 보기 싫은 사람들이 있을테지만 그중 하나가 비판은 하지만 그걸 위해 하는건 없는 사람들이다. 투표하지 않은 사람이 정치에 관해 말 못하는 것처럼 요즘애들은... 이라고 혀를 찰 자격은 그 요즘 애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사람이나 당당히 말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당연한 듯이 그런 말을 하는 어른들을 나는 많이 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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