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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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치 엘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미치 엘봄
이 책은 루게릭 병에 걸려 죽어가는 한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만들어간 이야기이다. 대학시절 자신의 스승이었던 모리 교수가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미치. 대학 졸업 이후 정신없이 일에 쫓겨 살던 그가 그동안 잊고 지내던 스승으로부터 마지막 수업을 받는다. 화요일마다 만난 그들이 나눈 이야기는 그들이 함께 쓴 마지막 논문이었고,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모리 교수는 유태인이었지만, 여러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책에도 다양한 종교적인 사상들이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읽는 이들이 걸러낼 수 있는 것이기에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에만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모리 교수는 루게릭 병 때문에 서서히 다리부터 마비되어가서 죽음에 조금씩 다가간다. 그리고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그렇게 다가오는 죽음이 점점 더 눈앞에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고통스런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전하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제자 미치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
모리 교수가 죽음을 직면하면서 깨달아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관계이다. 그리고 그것을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것의 소중함을 전하려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일 것이다. 모리 교수가 제자 미치를 만난 초반부에 이런 말을 한다.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반은 자고 있는 것 같다구. 그것은 그들이 엉뚱한 것을 쫓고 있기 때문이지. 자기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헌신해야 하네."
미치도 그 말이 옳다는 것을 안다. 단지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것들이다. 성경에서 사랑을 가르치고 사랑이 가장 큰 계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알면서도 그것을 행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의 내용 전부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모리 교수에겐 하나님도 자연도 종교도 자신의 깨달음 속에서 소화한 것 뿐이기 때문이다. 몇 가지 생각들은 동의할 수 없는 것도 있다. 하지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감히 좋은 책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악하고 죄를 좇아 살지만, 여전히 인간들은 하나님의 일반은혜 속에 있기 때문에 사랑과 감정과 이성과 옳은 것에 대한 생각들이 남아있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을 되살리려는 것이다. 비록 모리 교수가 성경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것들을 바라보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다양한 방편으로 인간들에게 베풀어진다.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 책은 많은 도전을 줄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가장 가깝게 이어지는 시기 중의 하나가 바로 죽음을 앞둔 때이다. 생명이 있는 상태로부터 영원히 헤어지는 순간에 그들은 많은 것을 후회하고 눈물을 흘린다. 정작 그들에게 많은 시간이 있을 때에는 그것을 알면서도 하지 못하고 때로는 전혀 모른 채 살아가기도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가? 사랑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우리도 똑같이 일상에 쫓겨 살고, 알면서도 여건이 되지 않음을 탓하면서 그냥 넘기고 또 넘기고 뒤로 미룬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시대를 살면서, 죽음이라는 것은 그러한 것들을 돌아보게 하는 가장 좋은 모티브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이라는 것과 종말이라는 것 혹은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것도 그러한 것이다. 내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일주일 후면 죽을 것처럼, 당장에라도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처럼 우리 앞에 끝이 보인다면, 우리의 삶은 그리 허술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끝이 보일 경우에만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