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청소년 자치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며 ‘청소년활동가’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막연히 ‘청소년활동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이겠지? 라고만 생각해왔다. 그 이면에 많은 활동을 하시고, 청소년 자치를 위하여 이러한 활동이 있고, 그 활동을 해오시면서 이러한 생각 들을 해 오셨구나 하며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기억에 남는 내용은 이것이다. 활동가의 꿈은 여기에 있다. 청소년운동, 시민운동, 장애인운동 등 운동자가 붙은 일이 사명이라면 밟혀서 아프기만 한 청소년들의 소중한 희망이 내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그저 마음 아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과연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이러지 아니하고 정치적 사익을 추구하거나, 돈벌이 수단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되 버리지 않기 위해 정말 초심의 마음을 잘 잡도록 해야겠다. 처음에는 정말 자신의 부분에 있어서 목숨까지 바칠 듯이 헌신하지만, 자신의 부와 명예가 조금씩 높아져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신의 초심의 마음을 잊은 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약한 자들의 힘겨움이 나의 어려움이 되어야 한다. 라는 이 책의 말처럼 정말 청소년들의 아픔과 힘겨움이 나의 일처럼 여겨지고 나의 쓴 아픔이 되어, 그것에 힘껏 참여하는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또 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청소년지도자’도 생계를 위해 일하는 직업인의 한 부분 이겠지 생각했다. 모든 직업들은 생계수단의 우선 목적인데 당연히 ‘청소년지도자’도 그러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콕 찔렸던 말을 청소년활동가로서 본질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에 의해서(by youth)’ 근본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일을 행해야 하고, 청소년프로그램은 청소년 자체가 목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지도자’라는 것은 내 이득과 만족을 위한 직업이 아니라, 청소년 그들 자체를 위해 청소년자치 그 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오직 청소년 입장에서 생각하며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의 중심은 아픈 곳이다. 사람의 몸 중에 아픈 곳이 생기면 모든 신경들이 그 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중심도 아픈 곳이다. 당신께서는 항상 세상의 중심에 계시려고 노력하신다고 답하셨다. 청소년들이 세상의 아픈 곳에서 서서 함께 아프지 않도록 중심에 서기를 꿈꾼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내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기로 하고, 전공하며 다짐했던 것들이 내 뇌리를 스치고 지가 나며 내 마음이 너무 찡해졌다.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하기 전부터 비행 청소년들에 관심이 많았고, 오직 교정복지 하나에 관심과 마음을 두며 큰 꿈을 두며 사회복지 전공을 시작했다. 아픔과 질타 속에 있는 그들에 대해 진정한 사랑과 교정을 꿈꿨다. 내가 그들을 살리는 큰 존재가 되고 싶었다. 어느 정도 내 중심에는 청소년들로 가득차 있었다. 물론 지금도 내 중심에는 청소년들이 있다고 자신 할수 있다. 하지만, 그 길로 가기 위한 자신감은 사라졌다. 그들과 함께 세상의 아픈 곳에 선다는 것이 나에게 자신과 기대가 아닌, 두려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연 그런 일을 해나갈 수 있을까? 의심과 두려움부터 든다. ‘교정복지’ 물론 ‘사회복지’에 대한 자신감조차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꼭 해내고 싶다. 청소년들이 세상의 아픈 곳에서 서서 함께 아프지 않도록 중심에 서도록 내 마음을 다 잡고,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다시 나의 첫 마음을 되 짚어봐야겠다.
청소년의 문화 중 욕 문화에 대해 항상 궁금 해왔었다. 그들이 욕을 왜 하는지, 욕의 뜻들은 알고 하는지 등에 대해 말이다. 내 주위 청소년들만 봐도 욕을 하지 않는 청소년들은 거의 없었고, 그 청소년이 일명 일탈 청소년이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청소년 사이에서 욕을 사용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였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랐던 것은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청소년들에게 욕은 아무런 의미를 담지 않은 일상적 언어인 셈이란 것이다. 난 그래도 대부분 청소년들도 욕의 의미를 알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아니였던 것이다. 항상 욕 자체를 하는 청소년들을 보고 그들이 뒤떨어지고 개념 없다고만 생각해오며 속으로 욕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욕은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배설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였다. 그들에게 막연하게 나무라기 보다는 기성세대로 인한 폭력적 환경을 살펴보며는 것. 그것이 옳은 행동이였다. 마음이 아팠다. 기성세대로 인해 청소년들이 작은 거 하나하나 영향을 받고 있고, 그것들 중 좋은 영향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말이다. 또 이 책에서 ‘소명’ 이라는 단어를 보고 유독 내용이 궁금해 더 호기심을 가지며 읽어보았다. 지금 현재 나는 나에게 소명이 무엇인지, 그 소명을 가지고 어떻게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 정말 고민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우선 나에 관점에서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난 ‘청소년’, ‘복음’ 이 두 단어를 들으면 내 가슴이 정말 뛴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위해서 무언인가를 하고 싶었다. 아직도 그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내가 내 시선이 아니라, ‘사회복지’를 하면 무언가 선해 보이니 남의 시선에 맞추어 이 길을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사회복지와 청소년에 대해 배우고 알아가며 내 소명의 길을 넓히고 확신을 가지도록 해야겠다. 또 청소년들의 소명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현재 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내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보니 좋은 길로 가길 원하는 마음에 아직 성숙하지 못한 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줄때가 많다. 항상 마음에 새기는 다짐은 이 책에 나와있듯이 내가 가진 알량한 지식과 경험이 모두인 것처럼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하지 않아야 겠다는 마음이다. 하지만 말을 하다 보면 그들의 소명보단 내 욕심이 앞서고, 그들의 소명에 대해 말할 때 속으로 판단을 내리기도 하기도 하는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정말 우리 청소년들이 가슴안의 소명을 그들이 보도록, 또 그것을 위해 성장하도록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정말 가슴 뛰는 일 인것같아.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한 직업이든 삼고 싶다고 한 마음가짐에서 정말 그들을 위해서보다 내 자신의 만족을 위한 마음이 더 컸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청소년 그 자체’ 가 목적이 되어야 함을 항상 명심하고 마음판에 새겨야 겠다. 또 청소년 활동, 청소년 자치란 우리 기성세대가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닌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직접 두손 두발 벗고 즐거움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또 대부분 기성세대 들이 청소년 문화들 중 좋지 않게 보는 문화가 많은 데 그것들이 오로지 청소년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들의 억압적이고 경쟁적인 환경 등에서 영향을 받은 문화들이란 것을 깨달으며,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로 함께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 나 또한 정말 청소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을 살리고 청소년들이 행복함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끼 위해 보탬이 되는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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