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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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교사는 지성인이다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를 읽고
헨리 지루의 교사론인 는 솔직히 나에게 어려웠지만, 읽는 동안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5년 경력의 교사로서 요즘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과 에 대해서, 지루의 글을 읽고 느낀 점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현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교육계화두는 영어몰입교육이었다. 그 당시 심정으로는 영어가 과연 전 국민이 걱정하고 연일 뉴스에 주요뉴스로 부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무척이나 답답했다. 모든 사람들이 근 한 달간 영어를 어떻게 하면 ‘숙달하도록’해야 하는지 열정을 쏟아내고 있을 때, 학교가 어떻게 하면 산업의 요구를 만족시켜서 경제적 생산성을 더 높일 것인가 하는 토론만 무성했지, 정작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의 목소리는 한 번 제대로 낼 수도 없었다. 학교교육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만들 때마저도 교사는 외부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
그것은 지루의 표현을 빌리면 “한 국가는 물질자본인 상품과 용역을 배분하듯이 특정한 지식, 언어관습, 가치, 스타일 등 이른바 문화자본도 배분하고 정당화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학교와 대학에서 고급지식이라고 딱지붙인 것만을 생각하게 되며, 그로 인해 특정한 지식과 사회관습만을 정당화한다.” 처럼 지배계층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필요한 지식을 마치 온 국민의 필수과목인양 과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 정부의 장차관의 65%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온 사람들이고, 오늘날 한국의 최고 대학인 서울대가 미국 대학원의 학부로 전락해 버린 현실에서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한번 써먹을 일 없는 영어를 관광가서 편하자고 하란 말인가?
지루가 주장하는 것은 새로운 교육실천 이론은 학교 교육과 교육과정에 대해 전통적 관점을 갖고 있는 이론상의 단점에 대항해야 한다고 한다. 새 이론들은 학교의 지식과 실천에서 ‘당연하게’ 여겨 온 것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줄기차게 해야 한다고 한다.
학교가 교육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지배사화의 문화를 배우고 사회에 존재하는 계층, 계급 간의 차이를 학생들이 경험하는 장이라고 볼 때, 더욱 교사는 지식과 권력과의 관계, 문화와 정치의 관계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해야 한다.
특히, 시장에 흘러 넘치고 있는 수많은 ‘교사용’ 수업자료들을 비판했는데, ‘교사용’ 수업자료들은 생각하는 구상과 몸소 실행하는 집행을 분리하고, 교사들이 그 자료를 실제로 만들과 가르칠 때 담당하는 역할을 축소함으로써 교사들의 탈숙련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한다.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어떻게 학생들의 지적, 문화적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사의 결정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교사들과 상관없이 이런 문제들은 미리 정해져 있고 답도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패키지 자료들이 교사의 의사결정을 통제하며, 그 결과 교사들은 합리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다.
즉, 교사는 방법론 사용에 정통하고 능숙하기보다는 자신의 사회관, 학교관, 해방관을 검증하고서 교육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어느 책에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교사로부터 지식만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결하는 방식이나 태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고 했다. 왜 가르쳐야 하는지, 왜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없이 능숙하기만을 요구하는 태도는 학생들에게 마찬가지의 수동적인 습득만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비판적 탐구가 학교를 민주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또, 학교 교육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교사들끼리 적극 연대할 것을 말한다. 단순하게 교원노조를 만드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교육과정 자료를 개발할 때 더 많은 통제권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자료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할 것인지, 어떻게 교육과정 쟁점들에 대해서 사회구성원들과 연대할 것인지 교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능력별 학급편성은 재생산을 재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