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교사와 학생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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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 교사와 학생사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교사와 학생사이 ◀
지은이
하임 G. 기너트
옮긴이
신홍민
출판사
양철북
‘교사’로서 항상 마음속에 간직해야 하는 다짐들과 명언들은 가득하다. 나 역시 교육대에 입학하기 훨씬 전부터 여러 번 들어 왔으며, 교육대 입학을 결정 하고 나서부터 좋은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누누이 다짐해 왔었다. 의사는 사람의 생명에 영향을 주고, 판사는 사람의 죄가 있고 없고를 판결해 줌으로서 사람의 인생을 변화 시킨다. 하지만 교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학생을 사랑하기만 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생각해 본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이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에게 대한 예비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을 굳게 다질 수 있었다.
간단하게 보면 이 책이 이야기 하는 것은 교사가 알고 있고 체득해야할 의사소통 기술에 대한 것들이었다. 아이들에 대한 믿음과 애정은 물론 기본이 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지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지를 의사소통 방식을 중심으로 설명 하고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TV, 신문 등에서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현하는 것이 바로 교육문제이다. 이렇게 뉴스 등을 통해 ‘학교 붕괴’, ‘교사 권위 실추’, ‘비행 청소년 문제’ 등 학교, 교사, 학생들과 관련하여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 곳곳에서 이런 문제점들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이란 것을 느끼고 있고 또한 고쳐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그 문제점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은 자고로 ‘백년지계’라는 옛 말이 있다. 인간의 기틀을 다지고 기본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것이라는 선조들의 지혜에서 우러나온 말이다. 즉, 교육의 올바른 정책이 한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가히 짐작케 해준다. 이렇듯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교육은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교사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제까지의 교사를 돌아보고 나아가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논하는 것 등은 이러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책의 앞부분을 읽어 가면서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교사들의 불만, 실망, 절망. 이 글이 아무리 그냥 하나의 일화로서 꾸며져 인용된 것일 지라 해도 그 내용은 참으로 끔찍하였다. 영원히 실제가 아닌 허구이기만을 바랬다. 현 교육의 실태가 아무리 안 좋다고 하더라도 이정도로 까지 부정적일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같이 교단에 서서 이렇게 느끼고 있는 교사들이 실제로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와 동떨어져 아무런 관계가 없는 교사가 아닌 바로 우리 주변에 있는 교사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 부정적으로 이것이 현재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모든 교사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대변한 것이라고 한다면, 정말 생각조차 하기 싫다. 하지만 아닐 것이다. 아니, 아니다. 여전히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사가 있기에 현재 교육이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계속적으로 느낀 것이지만 정말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교육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새로이 알아갈 수 있었다. 교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교실 분위기, 아이들의 품행, 인격형성 등 많은 것에 관여했다. 교사가 무심코 지나치며 하는 말에도 학생들은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고, 어떠한 것에 흥미를 잃기도 하며, 하지만 때로는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하는 그러한 마술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교사였다. 책을 읽는 동안 거의 내내 ‘이런 행동을 했을 때는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대처하면 좋겠구나’, ‘내가 교사가 되서 이와 같은 처지의 학생이 있으면 이런 말을 해주어야지’ 하며 책 내용에 계속 맞장구를 쳤다.
그런 많은 내용 중에서도 가장 뚜렷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자율성’, ‘자율의 존중’ 에 관한 일화에서였다.
내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께서는 나에게 공부하란 소리를 적지는 않게 하시는 편이었다. 처음에는 그런 소리에 놀다가도 공부하며 별 생각이 없곤 하였다. 하지만 그런 소리를 듣는 횟수가 점점 늘어감에 따라 이게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엔 조금만 쉬다가 공부를 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휴식을 어느 정도 취한 후 책상에 앉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모님께 공부하란 소리를 대여섯 번 들은 이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부모님께 또 그러한 소리를 들으면 괜한 짜증이 밀려오기도 하고 재미있고 좋아하였던 과목의 공부까지도 지루해지기 일쑤였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나날이 더욱 쌓여갔다. 이렇게 내가 경험했듯 한 개인이 하는 일에 간섭하고 관여하여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을 믿고 책임감을 부여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어떠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저 멀리에서 지켜보는 것, 즉, 각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오히려 어떤 일에서든지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은 거의 누구나가 다 아는 명백한 사실이다. 내가 실제로 겪어보고 느꼈었던 일이라서 그런지 나에게 그 뜻이 더욱 가깝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여기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 역시 교사와 학생사이에서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에서 보통의 일반적인 교사들은 학생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참견하고 간섭한다. 학생들에게 때로는 그저 말없이 묵묵히 바라봐 주는 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잠시 잊은 듯이 말이다. 교사들의 이러한 행동이 학생들을 힘없게 하고 실수를 더욱 가중시킨다. 우선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며 학생들의 자율성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현재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이러한 방향으로의 교사들의 행동시정이 시급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