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력, 10년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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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력, 10년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 다큐멘터리 나는 꿈꾸고 싶다 감상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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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진로력, 10년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진로교육은 단순히 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를 골라주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흥미, 적성을 파악해 그에 맞는 학과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향해 준비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이 지금의 청춘들에게 제공한 것은 진학교육이었다. 그결과 청춘들의 집단방황이 시작되고 직업을 찾아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사회적 역할을 떠맡아야 할 20,30대들이 뒤늦게 진로와 직업을 찾아 방황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개인적인 손실이요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허비되는 국가적 손실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대한민국 교육, 진로교육에 대해 이야기해야만 한다. 이제 부모가 달라지고 학교가 달라져야 한다. 또한 전사회적으로 진로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현재의 교육 목표를 전향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1부 자녀, 길을 잃다
    고등학교 2학년때 결정하는 이과와 문과의 갈림길은 대학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진로선택에 가장 1차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이 이과와 문과를 구분하는 양식이 곧 ‘이과바보’ ‘문과바보’를 길러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양하게 열려 있어야 하는 아이들의 진로를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한정짓는 우리 학교의 암울한 현실, 학문에서뿐만 아니라 직업적인 측면에서도 분야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융합의 바람이 점점 더 거세지는 시대의 흐름을 학교교육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모든 것이 단순히 성적만으로 정해진다는 사실이다. 아이들과 그들의 적성을 판단하는 방법이 오로지 단 하나,
    성적밖에 없다는 사실이 우리 진로교육의 현실을 뼈아프게 드러낸다. 이과와 문과로 나누는 단편적인 진학지도, 성적에 따라 줄세우는 진학지도속에 아이들은 길을 잃은지 오래다. 부모도 교사도 아이들을 진정으로 알려고 하지 않는다. 오로지 성적만을 볼 뿐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하지 못한 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한 듯 대학으로, 사회로 나가고 있다. 대학은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그 첫걸음을 내딛는 곳이다. 좋은 대학만 가면 직업도, 진로도 해결된다는 믿음. 그래서 무조건 공부에만 매달린다. 그러나 대학내 상담센터에서 고민 1순위로 떠오른 것은 다름아닌 진로문제다. 12년의 의무교육기간동안 진학이라는 목표만을 보고 달려온 20대. 뒤늦게 시작한 진로찾기로 인해 그들의 미래가 기약없이 유예되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대규모의 집단이동 현상을 보이거 있다. 대학의 전공과목을 바꾸거나 편입을 하고 아예 수능시험을 다시 치러 재입학을 하고 취직을 해도 금방 그만두거나 직업을 바꾼다.
    대학을 가기로 했다면 좋은 학교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전공을 택해야 자녀도 부모도 행복해질 수 있다. 자녀가 하루라도 빨리 진로를 정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해야 부모도 노후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고자 하는 일에 따라 대학 진학이 전혀 불필요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그를 위해서 전문학교가 많아지고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아져야 한다. 결국 사회적인 관심과 국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진로문제는 철저히 개인의 선택 문제로 여겨졌다. 진로문제로 인한 방황은 개인의 불행이라 여겼고 그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손실 역시 개인의 것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진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취업 인구 중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20,30대가 넘어섰다. 3년내 이직을 고민하는 이도 과반수 이상이었다. ‘니트족’도 늘고 있다. 니트족이란 직업이 없으며 직업훈련에도 참가하지 않는 15세~34세의 미혼자를 가리킨다. 이런 니트족 증가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부적절한 학교교육으로 드러났다. 스스로 진로를 찾는 법을 가르치지 않은 채 한가지 길로만 아이들을 몰아넣은 결과인 것이다. 오늘날 심각한 대졸자 실업문제는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적 문제와 초,중등학교 과정에서의 진로교육 부재의 산물이다. 이제 진로교육은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에 합당한 기준을 정해 진로교육의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2부 부모와 자녀, 동상이몽
    직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치관에서부터 실제 진로선택문제에 이르기까지 자녀들은 부모라는 영향력 아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부모가 강요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원하지 않는 진로를 선택해서 불행하다고 말하는 자녀들, 그리고 권위적인 강요가 아니라 인생을 살아온 선배로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조언이었다고 말하는 부모. 부모와 자녀는 진로문제를 놓고 왜 이렇게 생각이 다르고 갈등하는 것일까.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만큼이나 직업의 세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직업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은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한다. 반면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새로운 문화에 익숙하고 적응이 빠르고 그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은 다종의 다양한 직업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