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가족10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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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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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족 -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 을 읽고
‘가족은 인생의 출발지이자 인생을 모두 담는 곳이다.’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몇 달 전 읽었던 ‘아름다운 가족’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었다. 현실에서 문제로 대두되는 폭력가정, 알코올 중독, 아동 학대 등은 나쁜 가족으로 보고, 명백하게 보이는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섣부른 짐작을 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명백한 가족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고 대부분의 평범한 가족 또한 유해한 교육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니 어떤 부분에서는 나 역시 유해한 교육을 아예 받지 않은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를 위해 먼저 읽었어야 했다. 책을 통해서 가족에 속한 구성원으로서의 나가 아닌 오로지 하나의 존재로서의 나에 대해서, 그리고 가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금은 함께할 수 없지만 생명의 기적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나를 입혀주고, 재워주고, 먹여준 나의 터전. 그리고 내가 입히고, 재우고, 먹여야 하는 울타리. 너무 겉으로 보이는 막연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가족중심제였다. 의식주만 해결하고 잠만 자는 형식적인 가족이 아닌, 가족의 분위기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과 심리도 치유하는 것이다. 즉, 내가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부분은 우리 가족 모두가 아파했던 것이고, 내가 즐겁고 행복했던 부분은 우리 가족 모두가 즐겁게 느꼈던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안전하며 가깝고도 친근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과연 편안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뉴스나 신문과 같은 미디어매체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가정폭력이나 학대, 알코올 중독, 가족 간의 성적 희롱과 폭력 등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가정이라는 울타리와 어린 시절의 심리, 가정환경에 의해 접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도 자녀에게 학대, 또는 역기능의 유해한 교육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시사한다. 즉, 모든 가족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부모라는 이유로 아동들을 얼마나 유해한 환경으로 내몰았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말하고 있다. ‘옳은 본을 보이며 반사회적 행동에 대해서 확고하게 대처하는 행동을 보여 주는 부모가 때리고 벌주는 부모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더 안정된 도덕적 토대를 제공해 준다.’고 말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나의 어린 시절과 또 부모가 된 지금의 나에 대해서. 부모님이 교사였던 탓일까 늘 부모님의 모범되고 옳은 모습을 보아왔다. 어떤 물리적인 힘이 아닌 인격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감화의 대상이 되어 오셨던 것 같다. 그러나 그때의 자녀에서 부모로 위치가 바뀐 지금 나는 아이들에게 나의 부모님께서 보여주셨던 도덕적 행동을 보이고 인격적으로 감화를 주어 안정된 도덕적 토대를 제공해 주었는가를 반성해보게 된다. 자녀에게 가끔씩 ‘그런 말은 쓰지 말아주세요, 그렇게 행동하면 기분이 좋지 않아요.’ 등과 같은 말을 듣곤 한다. 비록 아이들에게 어떤 물리적인 힘, 소위 사랑의 매도 많이 쓰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정서적인 면과 인격적인 면에서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고 또 심하게 말하면 학대가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점에서 또다시 가족이란 태두리 안에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나에게 문제가 있는지, 그 문제가 과연 무엇인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아이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아이의 모범과 미래의 꿈을 키워줘야 할 안내자와 지도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되기 위해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등장할 정도이니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작가 역시 함께 느끼고 있는 것이다. 새 생명을 창조해 내는 데에서 끝이 아니라 그 생명을 하나의 안정되고 도덕적인 존재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의 많은 사례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을 조금 일찍 알았더라면 나 역시도 좀 더 노력하고 아이 편에서 생각하며 이해하고 배려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서 좀더 멋진 부모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에라도 이 책을 알게 되어 나에 대해 가정, 가족에 대해 또 부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또 많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정신적 성숙을 위해서는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사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렇게 쉬운 글은 아니라고 느꼈다. 하지만 분명한 하나는 가족이란 스스로의 노력과 함께 가족 전 구성원의 이해와 협력, 배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이 가족인데 이 가족이 바로 정립해 있고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를 상호 존중할 때 비로소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울러 사회의 기본 구성 조직인 가족, 가정의 중요성과 의미를 일깨워 주었다. 문득 책의 표지를 보며 별 생각 없이 지나쳤던 책의 소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이라는 소제목이 책을 접하고 난 지금에야 와 닿는다. 개인의 상처가 가족 내에서 해결되고 개선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가족의 제대로 된 기능으로 사회의 상처까지도 치유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만큼 나, 또 가족을 부정하기 보다는 그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책 속에서는 몇몇의 특별한 사례와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하고 적용될 수 있는 가족 내의 상호의존성까지 가족 내의 문제를 잘 짚어내었다. 그럼으로써 가족 안에서 어떻게 상처 받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결국 가족 관계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재발견할 수 있는 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었을법한 가족 내의 상처를 읽어내며 우리는 얼마나 아픔에 무감각해져 왔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어 좋은 시간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 하지만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연속 랭킹 1위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역시 번역서를 읽는 어려움을 무시할 수 는 없었다. 여타의 다른 소설과는 달리 대학의 교과서로도 이용되고 있는 만큼 심도 있는 주제가 다뤄져 있고 따라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은 아니었다. 또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상당히 긴 편이어서 작가가 진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 사실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예화나 명언들을 인용한 것은 글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그 빈도가 다른 설명하는 글에 비해 다소 많아 핵심을 파악하는데 조금 힘들었던 면도 있다.
하지만 가족 치료의 전문가인 존 브래드쇼가 지은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이 한편에서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 가족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부모로서 가정을 꾸려가면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가족’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건강한 사람으로 서기 위해서 건강한 가족관계가 필수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시작이었던 원가족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은 그들 생의 어느 시점에서 그들을 힘들게 할지 모른다. 가족이 존재의 배경이고, 뿌리 깊은 힘이고, 자존감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때, 그의 인생이 어떤 모양으로 다가와도 자신을 통제하고 대인관계에서 사회적 능력에서 건강하게 설 수 있다. 두 아이를 기르는 나에게, 또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지만 때로 내 자신의 뿌리에서 쓴 뿌리가 올라와 힘들었던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가족은 인생의 출발지이자 인생을 모두 담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나는 죽기 전에 나를 남김없이 사용하고 싶다.... 인생은 걸어가는 그림자가 아니라...... 오히려 빛나는 횃불이다. 나는 죽기 전에 이 횃불로 불을 붙여 다음 세대에 넘겨주고 싶다.’ -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