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평등에 대하여
사회불평등은 어느 인간사회에서나 하나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고려된다. 인간들이 사회에서 주관적 또는 객관적 평가기준에 따라 늘 동일하지 않게 위치해 왔다는 분명한 사실은 어느 사회에서나 제도화된 인간 불평등이 엄연한 실재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불평등이 시기와 장소를 막론한 사회적 실재라고 한다면, 그러한 불평등이 어디에서 유래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불평등의 기원을 사유재산에 의해 설명하고자 하는 관점은 역사적으로 로크, 루소, 마르크스에 이르는 약 2세기 동안의 재배적인 설명 도식 이었다. 그러나 사유재산의 폐지를 정치적 행위의 지상목표로 설정한 공산주의 사회에서도 사회불평등의 현상이 완전히 제거된 일이 없다.
사회불평등의 현상이 사회분업에서 비롯된다는 관점은 19세기 말엽의 쉬몰러, 짐멜, 뒤르껭 등의 초기 사회학자들의 이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회 분업이 인간들의 천부적 차이에 입각하고 있는지 또는 기술 발전과 같은 사회적 요소에 입각하는 것인지에 관한 근본적 의문이 남아있지만 사회적 위계면에서 인간 불평등이 직업과 같은 주요 사회적 분화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은 매우 설득력있는 관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회분업 또는 사회적 분화 그 자체는 사회적 기능면에서 분화를 나타낼 뿐 위계면에서의 어떤 인간불평등을 초래한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사회분업과 불평등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를 설정할 수는 없고 오히려 그러한 관계에는 인간들이 사회에서 서로의 위치를 비교하고 평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심리적 사실의 개입을 전제로 한다.
사회불평등 현상은 사회의 규범과 제재에 의해 지지될 때 소위 말하는 제도화된 사회불평등을 낳는다. 제도화된 사회 불평등이 사회에서 합법적 권력에 입각한다고 전제할 때 사회의 규범과 제재의 체제가 기능을 하는 데에는 어떤 권위구조가 작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쓰 E. 벤포센 (Beth E. VanFossen, 1979)은 사회불평등과 갈등을 야기하는 지배원천으로 다음 6가지를 제시하였다.
① 희소한 재화와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 - 잉여를 통제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권력과 위세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② 재산의 소유 또는 통제 - 지배는 대체로 재산의 통제와 소유에서 나온다.
③ 불평등한 시장능력 - 전문적 및 관리적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비 숙련자들보다 더 많은 시장능력을 갖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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