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대한 명상 동성애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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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대한 명상 동성애적 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거울에 대한 명상 -동성애적 분석
1. 작품 분석
“그해 가을 假面 뒤의 얼굴은 假面이었다.”
[거울에 대한 명상]은 다음과 같은 문장들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모든 거울은 거짓이다. 굴절이다. 왜곡이다. 아니 투명하다. 아무 것도 반사하지 않는다. 그렇다. 거울은 없다.” 거울을 통한 주체 정립의 가능성에 대한 종언을 선포하는 문장들. 거울에 대해 퍼부어지는 저주는 지독하다. 대체 거울은 어떤 잘못을 저지른 것일까?.
거울과 “나르시시즘”의 문제를 먼저 살피는 것이 순서일 듯. 일상적으로 나르시시즘을 공주병적인 징후를 보이는 자아도취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르시시즘은 인간의 성격 발달에 있어 보편적인 단계이다. 모든 인간이 유아기에 경험하게 되는 원초적인 나르시시즘이란, 자신의 현재 모습과 이상적인 자기 이미지가 일치하는 상태를 말한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이라는 것. 주체의 분열이나 대상화된 자기인식이 발생하기 이전에 형성되는, 아주 행복한 단계라고도 할 수 있다. 라캉이 거울단계로 재해석해낸 대목도 바로 원초적인 나르시시즘이었다. 따라서 나르시시즘이란 주체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근원적인 체험의 구조인 셈이다. 하지만 나르시시즘의 단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아버지의 이름이 개입하면서 와해되어 버리고, 이상적인 자기 이미지와 현실의 자기 모습사이에서 분열과 소외를 경험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나르시시즘은 자기도취와 자기소외의 교차지점이자 문턱이라 할 수 있다.
김영하의 작품에서 거울과 나르시시즘이라는 용어도 주체형성의 상상적인 기제라는 의미를 기본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보다 의미있는 것은 그의 소설에 나르시시즘의 권력적인 측면이 포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품에 의하면 나르시시즘이란 자기소외를 은폐하는 방식이며, 자기소외의 전도된 이미지를 타인에게 부여하고자 하는 힘이며, 타자의 시선을 관리하거나 자신의 욕망에 맞게 배치하는 일종의 권력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형은 실존이랄게 따로 없잖아요, 형은 형 주위의 모든 것, 모든 텍스트로 자신을 포장하는 절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 여자는 단지 형의 전도된 이미지예요. 대단해요, 존경해요, 세상 어디에든 자신의 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위대한 나르시시스트가 바로 형이에요”
-거울에 대한 명상-
[거울에 대한 명상]에는 세 사람의 주요 인물이 증장한다. 나르시시스트로 지목된 남자, 그의 아내 성현(聖스러움의 드러남 顯), 그의 정부 가희(가혹하게 苛 다루어도 되는 여자 姬). 간만에 한강 고수부지에서 가희를 만나 회포를 풀려던 차에, 얼떨결에 자동차의 뒤트렁크에 갇혀버리고 만다. 그 안에서 그는 거울의 비밀을 알게 된다. 거울의 비밀이란 무엇인가. 표면적으로 드러난, 달리 말해서 남자가 믿고 있는 세 사람의 관계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성현 - 가희 : 단순한 친구사이
남자 - 가희 : 세 번의 낙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불륜관계
남자 - 성현 : 정상적이면서 이상적인 부부관계
하지만 내밀한 관계는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