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공입사이력서 미술전공자자기소개서 큐레이터입사원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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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미술전공입사이력서 미술전공자자기소개서 큐레이터입사원서 _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자기 소개서 (여자)
윤달인 낀 1990년, 그 해 ○월 ○○일 아침 조그만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일이 바쁜 부모님과 떨어져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고 첫 손자로서 집안 어른들로부터 온갖 어여쁨을 받으며 자라났습니다. 아이는 얌전한 성격으로 큰 말썽도 부리지 않았습니다. 여느 여자아이가 그렇듯 인형놀이나 소꿉장난 놀이를 좋아했는데, 특히 혼자서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여자아이는 초등학생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살 어린 남동생을 따라 남동생이 다니게 될 미술학원에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처음 보는 미술학원 풍경이 낯설었지만 싹싹하고 친근한 학원 원장 선생님의 권유로 그림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림을 열심히 그렸습니다. 아이의 그림을 본 원장 선생님은 아이에게 ‘미술에 소질이 있구나, 참 잘 그리네’ 라며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으로 칭찬을 받은 아이는 기분이 하늘을 날아갈 듯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아이는 그림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그림과 아이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는 매일같이 미술학원에 가서 그림을 그리고 무언가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아이에게 미술학원에 가는 일은 날마다 즐겁고 흥미로웠습니다.
미술학원에 다닌 지 1년이 지나고 아이의 미술 실력은 자연스럽게 발전하였습니다. 아이는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4학년이 되어서는 교내 뿐만 아니라 교외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그림대회에도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이는 규모가 큰 대회에 나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였지만, 자신의 실력을 당당히 인정받고 상을 받는 것이 뿌듯하고 흥분되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그림실력을 인정받게 되자, 아이는 그림분야에서 만큼은 자신감이 생겨났습니다. 이 덕분에 어릴 적부터 줄곧 얌전하고 내성적이었던 성격도 조금씩 나아지고 친구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한편 아이는 6학년이 되면서 사춘기 소녀가 되어 부모님과 자주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부모님께 대들고 부모님보다는 친구들이 더 자신을 이해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소녀는 미술학원에 가는 대신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미술과 소녀는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소녀는 전문적인 입시 미술을 배우게 되자 급격히 그림에 흥미를 잃고, 그림을 그릴 때에는 집중하지 않거나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소녀는 이제 그림 그리는 것을 그만두고 일반적인 학업에 몰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소녀의 어머니는 소녀의 뜻을 존중해 크게 말리지 않았습니다. 또 소녀의 아버지는 원래 소녀가 그림 그리는 것을 크게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의 의견에 동의하였습니다. 소녀는 그림 공부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로 결정한 자신의 선택이 후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섣불렀다는 것을 깨닫고 그 선택을 후회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떨어져 새로운 친구들과 중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소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에는 다시 미술에 대한 생각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1년이 지나고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연금술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한 양치기 소년가 사막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보물을 찾는 이야기였는데 책에는 진정 원하는 꿈을 찾아간다는 메시지와 이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현재를 열심히 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소녀는 책을 읽으면서 ‘내 꿈은 무엇이지?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이지?’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때 자신의 열정을 다해 좋아했던 그림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몇 년전 자신이 섣부른 선택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다시 그림 공부를 시작할 용기는 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소녀는 자신이 다시 그림을 그려서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두려움이 너무 커서인지 아이는 자신의 꿈을 확실히 찾지 못한 채 단순히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학업에 열중하였습니다. 그러다 가끔 소녀는 그림이 보고 싶을 때면 미술관을 관람하며 그림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고등학교 진학을 할 때까지도 속으론 그림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부러웠지만 자신이 이제는 그림 공부를 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그림을 그려보라는 어머니의 제안도 거절한 채 학업에 치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고 1 여름방학, 평소 소녀가 넓은 인식을 지니고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셨던 소녀의 부모님은 소녀에게 문화센터에서 주최하는 유럽배낭여행을 권하였습니다. 소녀는 신이 나서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소녀의 기대와 달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을 약 21일 동안 직접 발로 찾아 걸어 다녀야 했던 배낭여행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배낭여행을 통해 호화로운 관광 여행에서는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것들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여행은 소녀에게 특별한 꿈을 안겨주었습니다. 소녀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갔을 때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해하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그림을 보고 아무설명을 듣지 못했을 때 정말 답답해하였습니다. 소녀는 유럽에서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한국 미술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림을 관람할 때 내가 아는 작품을 볼 때는 정말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반면에 내가 처음 보는 작품은 아무 정보 없이 그냥 보았을 때는 한 장의 백지처럼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처럼 답답해야 할 사람들을 위해 그림과 소통할 수 있게 그림에 대해 알려 주는 큐레이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소녀는 세계를 무대로 큐레이터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었습니다. 큐레이터는 당장 그림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계속 학업에도 열중하였습니다. 이렇게 소녀는 꿈을 위해 남은 고등학교 시절동안 공부하면서 ‘인내’를 배워나갔습니다. 어린시절 그림을 그릴 때는 항상 지구력이 부족하여 오랫동안 앉아서 그림도 그리지 못하였던 소녀가 자신을 위해 참는 방법을 배운 것입니다. 이제 소녀는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더 많이 인내하려 합니다. 소녀는 아직도 스스로 끈기도 많이 부족하고 결단력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릴 적 가장 취약했던 지구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승화시켰듯이 웃음이 많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으로 앞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고쳐나가려고 합니다. 지금도 소녀는 자아의 신화를 꿈꾸며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