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행복’ 가르치기
1.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선정 이유
내가 학생들에게 비중 있게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가치는 바로 행복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복보다는 부모님이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 기준을 충족시키려고 노력한다. 이는 처벌이나 보상과 같은 강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직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어릴 때 잘못 길러진 이러한 행동과 습관들은 아이들을 나이가 들어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갖지 못해 타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웃고 우는 타인 지향형 사람으로 만들기 쉽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개성과 능력이 있게 마련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는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이해여부를 떠나 진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것을 실천해가면서 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학생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알고, 이를 행하면서 사는 삶의 모습을 어릴 때부터 체험하게 함으로써 아동들이 성장했을 때 이러한 나의 가르침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이번 과제의 주제를 ‘행복’으로 선정했다.
2. 윤리학적 틀에서 살펴본 ‘행복관’
가. 행복은 본성에 기인한 평소의 신념이라는 행복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하는 것은 사상가마다, 인간 개개인마다 다르다. 이것은 인생의 목적이 사람마다 각기 다르므로 사람들의 행복도 각자 다른 것이다. 나의 행복은 다른 존재에 의해 외부에서 결정하여 제시될 수는 없는 것이며 사람은 각자 자기 나름대로 인생의 목적이 되는 행복의 상태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 중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정한 행복이란 인간이 사유하는 본성에 따라 ‘잘살며 잘 행하는 것’이 곧 행복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무엇이 행복이냐 하는 문제에 이르러서는 사람들간에 생각이 같지 않으며 또 일반 사람들의 설명은 학자들과 같지 않다. 때로는 동일한 사람마저도 경우에 따라 행복을 여러 가지로 다르게 본다. 병들었을 때는 건강을 행복이라고 하고 가난으로 고통 받을 때는 부유함을 행복이라고 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일반사람들이 평소 가지고 있는 신념을 통해 문제에 접근하는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에 따라 갖게 되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행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쾌락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쾌락이란 노예나 짐승의 목적이 될 수는 있어도 이성적인 존재인 인간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둘째, 교양있는 사람들은 명예를 행복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명예란 그것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으로, 우리에게 고유한 것으로 쉽사리 떼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명예를 인생의 궁극적인 행복이라고 볼 수는 없다.
셋째, 덕이 곧 행복이라는 견해다. 식견있는 사람이라면 덕이 명예보다 행복에 가까운 것임을 인정할 것이지만 덕도 그 자체로 행복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덕이란 한갓 능력으로서 전혀 발휘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 덕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천한 생애를 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재산을 행복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재산이 행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다섯째, 선의 이데아를 행복이며 인생의 최고 목적이라고 보는 플라톤의 견해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이란 말은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으며 현실적인 좋은 것들을 떠나서 좋음 그 잧체라든가 좋음의 원형이 따로 있을 수 없고 비록 선의 이데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이 지상의 실천 생활에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인생의 목적이 되지 못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