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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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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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지영의 소설은 항상 뭔가 알 듯 하면서도 알 수 없는 미묘한 느낌이 들었었다. ‘봉순이 언니’가 그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도 그렇게 느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본 후 나는 또 다시 뭔가 모를 감정 속에 빠져버리고 만 느낌이다. 공지영이 7년 만에 책을 들고 온 것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서점의 한 코너에서 새롭게 나온 공지영의 책 제목에 유독 눈에 띈 건 나뿐이었을까? 제목부터가 뭔가 나에게 물어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와 펼쳐진 책 속의 내용은 사형수의 이야기였다. 처음부분만 읽고 잔다는 것이 그만 끝장을 덮어버리고 말았기에 그 여운은 더욱 깊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신문 기사에는 사실은 있는데, 사실을 만들어낸 사실은 없어요.
사실을 만들어낸 게 진짜 사실인데 사람들은 거기에는 관심이 없어요.
사실은 행위 전에 이미 행위의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 에서,

사형수 윤수의 절규 속에서 나타난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형제도의 또 다른 면을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최근 김일병의 군대내 사고가 갑자기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사형수는 사형을 기다리는 사람을 말한다. 죽는 날을 안다는 것은 과연 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글을 읽어가면서 끊임없이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다.

이 글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상처만 받고 살아온 한 여자와 사형수인 한 남자가 만나 서로의 피폐했던 삶을 엿보고,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여기에서 작가는 이 소설에서 두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고 있다. 나이는 서른 살, 살아 있을 이유도, 살아갈 의지도 희망도 없다고 믿는 주인공 유정은 어린 시절에 겪은 아픈 경험을 안고 근근이 살아간다. 여러 번의 자살 시도 후 그녀는 지루한 치료 대신 수녀로 살아가는 고모를 따라 한 달간 사형수를 만나는 일을 택하게 되고, 그곳에서 윤수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이 소설은 윤수라는 사형수가 유정을 만나면서 적어 내려갔던 ‘블루 노트’와 유정을 중심으로한 원래의 이야기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독자는 블루 노트를 통해 윤수의 과거의 상처, 마음의 변화과정을 세세히 공감하며 따라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