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간 아픔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요즘 우리나라 사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 출산 고령화라는 말을 잊을만하면 언론을 통해서 들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70 년대에 우리나라 사회만 하더라도 저 출산이라는 말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는 베이비붐세대라고 해서 인구가 급증하던 시기였습니다. 영화 여행자에서는 이 시대에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영화 여행자에서는 감독 우니르콩트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으며 입양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하였듯 70 년대는 입양이 많이 이루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여행자에서는 주인공 진희가 아버지가 떠난후에 보육원에서 지내는 삶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처음부분에서는 주인공인 진희가 그날따라 유난히 잘해주는 아버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진희는 아버지와 함께 어느 보육원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때 아버지가 진희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바로 곧돌아온다는 말을 남긴 채 진희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린 진희는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말을 믿으며 보육원에서 아버지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돌아오겠다는 아버지는 오지 않고 있으니 그것들이 다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진희는 보육원 원장님에게 자기가 살았던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말하며 아버지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때 모습을 보며 원장님은 애써서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진희에게 말합니다. 진희는 계속해서 보육원에 삶 혼자 남겨진 상황을 적응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조금씩 그 보육원에 삶에 적응하려고 합니다. 보육원에서 만난 친구들이 하나둘씩 석별의정을 나누며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처음에는 부정하다가 자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양부모님들이 와서 직접 보육원에 있는 어린이를 보고 낯선 땅으로 데려가는 모습도 보이는 모습이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습니다. 이처럼 여행자에서는 주인공인 진희가 보육원에서 겪는 심리상태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통하여 내가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볼 것이며 사실 거기까지도 생각하지 못하고 현실부정만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행자에서는 진희의 심리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한 어린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혼자 여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언어도 다른 외국에 가서 양부모님 밑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린이한테는 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는 해결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어린이인 친구들은 그 나이에 무엇보다도 부모님에 사랑이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이처럼 부모님이 어린 시절에 갑자기 자기 곁을 떠나고 가버린 후 남겨진 어린이들 경우에는 정서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ㄱㅁ얻게 보육원에서 외국으로 양부모님으로부터 입양되면 그 어린이가 과연 한국을 시간이 흐른 후에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혈연,지연,학연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족,친척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양된 아이한테는 그런 흔히 말해 피를 나눈 가족이 없습니다. 물론 입양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나름대로 성공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잘된 경우가 얼마정도 있을까요?
여행자 감독 우니르콩트 경우는 아주 잘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양으로 인하여 잘된 경우이든 잘못된 경우든 중요할 수도 있지만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린 시절 부모님하고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입양된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추억들이 행복하고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희도 보육원에 맡겨지고 돌아온다는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배신감과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한 어린 시절 기억들이 과연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수 있을까요?
저는 결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에 겪은 사소한 것들조차 성장하는데 있어서 영향을 미칩니다. 하물며 그렇게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면 쉽게 받아들이기도 어렵고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큰 상처로 남을것익니다. 또한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배워야할 사회성과 각종 역할들을 배우지 못한 채 성장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친부모님에게나 입양을 가는 아이한테나 서로에게 힘든 결정이자 시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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