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를 읽고 나서

 1  독후감 - 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를 읽고 나서-1
 2  독후감 - 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를 읽고 나서-2
 3  독후감 - 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를 읽고 나서-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독후감 - 글로벌 비즈니스의 이해 - 국가는 왜 실패 하는가를 읽고 나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이 책은 미국과 멕시코를 나누는 국경선에 의해 두 도시로 나눠진 노갈레스의 예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인종적, 문화적 그리고 환경적으로도 큰 차이가 없지만 경제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는 노갈레스를 통해 가난한 국가가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에 위치한 노갈레스의 주민들이 제공받는 폭넓은 공공서비스와 제대로 된 법질서 등과 같은 것을 멕시코에 위치한 노갈레스 주민들은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차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즉, 미국 주민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법질서와 안정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해줄 제도의 부재가 멕시코 측 노갈레스의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제도의 차이를 이 책에서는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회 엘리트 계층을 그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성공적인 나라로 나아가기위해서는 정치 및 경제 체제를 포용적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기득권층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 포용적 정치 및 경제제도의 도입과 확산은 필연적으로 창조적 파괴를 수반한다. 기존의 것들이 새로운 것에 의해 밀려나고 결국 새로운 것에 자리를 내어주게 되는 창조적 파괴의 과정을 기존 엘리트 계층이 원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한 국가의 지도층이 실정을 반복하는 이유를 궁금해 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잘못된 정책의 원인이 지도자들의 무지에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실패한 국가들의 지도자들도 무엇이 나라를 위해 옳은 정책이며 옳지 않은 정책인 것인지 모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들도 착취적인체제가 국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착취적인 체제만큼 국민들을 통제하기 쉬운 체제가 없기 때문에 실패한 국가의 지도자들은 수탈적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 결국 그들의 주된 관심사는 국가의 발전이 아닌 스스로의 이득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착취적 체제라고 해서 발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착취적 체제 하에서도 어느 정도의 발전은 가능하다. 문제는 착취적 체제 하에서의 발전이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 착취적 체제의 한계를 지적한다. 넓은 영토와 뛰어난 문화를 바탕으로 지중해를 호령했던 로마 제국의 멸망과 베네치아의 몰락, 그리고 무적함대로 대표되던 스페인의 쇠락을 착취적 체제의 한계라는 시선에서 바라본다. 로마 제국과 베네치아는 처음에는 어느 정도 포용성을 가지고 시작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결국 완전히 포용적인 정치 및 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것은 실패했다. 로마와 베네치아의 사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던 사회가 반드시 포용적인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포용적 체제와 착취적 체제가 영원히 공존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한 스페인을 통해서는 착취적 체제에 기반을 둔 경제적 번영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렇듯 여러 예시를 통해 얻어낸 착취적 체제의 한계를 포용적 체제와 비교해 더욱 부각시키고 착취적 체제의 문제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게 하였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 책의 중심주장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이 책은 역사를 통해 왜 모든 지역에서 포용적 제도가 발전 할 수 없었는지 보여준다. 동유럽 보다 서유럽에서 포용적 제도가 보다 쉽게 자리 잡은 이유를 역사적 사건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한 가지 예다. 페스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유럽의 인구가 급감했을 때 서유럽에서는 농민의 입지가 보다 강화되었지만 동유럽에서는 오히려 농민의 처우가 악화되었다. 서유럽에서는 농민들이 페스트로 인한 인구 감소를 기회로 활용한 반면, 동유럽에서는 반대로 지주들이 인구 감소를 기회로 삼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이 일로 서유럽에서는 농민들도 나름의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된 반면, 동유럽의 농민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커다란 차이로 보이지 않았을 이런 차이가 수세기 후에는 커다란 차이를 불러오게 되었다.이 책에서는 서구 열강들에 의해 발생한 안타까운 역사의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믈라카 해협 부근에서 발전하고 있던 국가들이 서구 열강에 의해 위축되는 모습이 그것이다. 당시 믈라카 해협 부근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향신료 수출로 큰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서유럽과 같이 포용적 제도를 받아들이게 될지, 아니면 동유럽과 같이 기존의 제도를 고수하게 될지 알 수는 없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향신료를 통해 놀라운 경제 성장을 구가하며 나름의 중앙 집권적 정부를 수립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럽 열강들이 향신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막대한 이익에 눈독 들이게 되면서 비극은 시작되었다. 서구 열강들은 더 높은 이득을 위해 그 지역을 직접 지배하고 싶어 했다. 그들은 결국 동남아시아 지역을 직접 지배하기 시작했고 남미에서 스페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철저한 착취 구조를 통해 그 지역을 지배했다. 착취적 체제의 식민 정부가 들어섬과 함께 이전에 그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활력은 사라졌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그들 스스로 포용적 체제를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렸다. 서구 열강들이 그들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그들 스스로 바람직한 체제를 세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아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한때 식민지였던 많은 국가들이 무조건 서구 열강 때문에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부터 존재했었던 착취적 제도가 서구 열강을 만나면서 더욱 강화된 곳도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바로 아프리카를 그런 지역으로 소개한다. 아프리카중부 지역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노예 무역이 성행하고 있었다. 노예 무역은 큰 돈이 되는 사업이었으므로 아프리카에 위치한 수많은 국가들은 자기 백성들을 노예로 팔아먹는 극도로 착취적인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유럽인들이 중남미 등지에서 플랜테이션과 같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농장을 만들자 노예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났다. 결국 아프리카에 존재하던 기존의 착취적 제도와, 유럽인들이 그들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착취적 제도가 부정적인시너지를 발휘해 노예무역의 강화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