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신진사인의 문학 - ‘농민’에 대한 새로운 이해
3. 신흥사대부의 문학 - 자기 인식과 비판적 현실인식
4. 고려 후기 현실주의적 한시의 의의와 한계
이에 따라 문학사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으니, 크게는 문학사상의 변천, 새로운 문학양식의 출현, 그리고 문학담당층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이 가운데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은 문학담당층의 변화다. 이 시기 문학의 새로운 양식이나 사상 경향의 출현은 새로운 문학담당층인 신흥사대부(新興士大夫)의 계급적 성장과 세계관의 발전에 근거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려후기의 문학을 한마디로 말할 때, 사대부 문학의 형성기라고 한다. 김시업, 「고려후기 사대부문학의 성격」,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1989
고려후기 사대부의 성장은 크게 무신정권하에서의 성장과 원나라 간섭기하에서의 성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려후기 사대부의 사회 진출은 무신정권하에서 시작되었다. 정중부의 난을 통해 무신들은 문벌귀족의 정치권력을 장악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권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측면에서 문사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최충헌․최이 정권은 많은 문사들을 등용하였는데, 이들이 바로 신진사인(新進士人)이다. 이우성, 『한국의 역사상』, 창작과 비평사, 1997
처음 이 사인들은 독자적으로 세력을 형성할 만큼 성장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무신정권하에서 자기의 문학, 학문적 능력으로 무신에게 봉사하여 무신으로부터 보호 육성되면서 점차 중앙관계(中央官界)에 진출하였다. 원나라 간섭기에 들어와서도 향리 출신들의 신진관료들은 대부분 당시의 정치구도 아래에서 피해를 입고 있었다. 권문세족들의 토지겸병은 관료들의 녹과전(祿科田)에까지 미쳤고, 인사의 문란은 신진관료의 관인(官人)으로서의 지위를 위협하였기 때문이었다.
김시업, 「무신집권기의 문학적 전환」, 『한국문학연구입문』, 지식산업사, 1982
김시업, 「고려후기 사대부문학의 성격」, 성균관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1989
윤재민, 「고려후기 사대부의 등장과 현실주의적 한시 경향」, 『민족문학사 강좌 上』, 민족문학사연구소, 1995
이우성, 『한국의 역사상』, 창작과 비평사, 1997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2』, 지식산업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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