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감상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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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티고네 감상문1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감상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오이디푸스 신화. 그리고 오이디푸스의 딸 안티고네. 초등학생이던 시절, 만화책으로 유행했던 그리스·로마 신화를 희곡작품으로 감상하니 새로웠다. 소포클레스의 는 전통 희곡이론의 출발인 그리스 비극의 전형적인 작품이었다.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는 테바이의 왕위 계승권을 두고 싸우다가 둘다 죽는다. 그리고 테바이의 왕이 된 크레온은 자신의 편이었던 에테오클레스의 장례를 성대하게 치러주는 반면, 폴뤼네이케스는 반역자이므로 짐승의 먹이가 되도록 들판에 방치한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그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도록 명령한다.
그러나 안티고네는 혈육의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 국가의 법을 우선하는 신의 법이라고 생각하고 폴뤼네이케스의 장례를 치러준다. 크레온은 자신의 명령을 어긴 예비 며느리인 안티고네를 벌하기 위해 석굴에 가둔다. 크레온의 아들인 하이몬은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으나 이기지 못한다. 완고한 크레온의 태도를 바꾼 것은 안티고네를 죽이면 혈육에게 재앙이 닥친다는 테이레히아스의 예언이었다. 그는 예언을 듣고 석굴로 갔으나, 한 발 늦어 안티고네는 자살한다. 그리고 아들인 하이몬과 아내인 에우뤼디케도 죽음을 맞는다. 작품은 예언대로 아들과 아내를 잃은 크레온이 비탄에 잠겨 좌절하는 것으로 끝난다.
를 개인적으로 보면 오빠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죽음도 개의치 않는 여동생의 숭고한 의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조금 더 확대해서 보면 국가와 개인, 남성과 여성, 신과 인간, 법과 윤리의 구조적 대결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의 남성인물들은 ‘행위’에 집중한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가 싸운 것은 에테오클레스가 1년 주기로 왕을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크레온은 폴뤼네이케스가 자신의 반대에 섰기 때문에 반역자로 간주하고 그의 시신을 들판에 버린다. 그들에게 서로가 형제이고, 폴뤼네이케스가 크레온 누이의 아들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안티고네에게는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보다 ‘존재’가 더 중요하다. 폴뤼네이케스는 혈육이기 때문에 반역자로 여겨져도 에테오클레스와 같은 장례를 치러줘야 하는 것이다.
가족을 잃고 비탄에 잠긴 크레온의 모습을 통해 소포클레스는 국가의 법보다 인간의 윤리를 더 중시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에서 크레온과 안티고네 모두 파국을 맞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안티고네는 숭고한 죽음으로 여겨져 독자의 연민을 샀다. 그러나 자신이 의지를 강하게 지키느라 국가의 법을 무시한 안티고네도 자살로 생이 끝났다. 에서 소포클레스는 인간의 윤리와 더불어 ‘중용’의 필요성도 중요하게 여긴 게 아닐까 생각했다. 타인의 신념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만을 고집하는 오만한 태도는 파국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안티고네와 크레온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하는 데만 급급한 현대 사회에서 도 가 주는 메시지는 유의미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