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에게 사회적 책임이 있는가
이 글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논한다. 그리고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게 된 기본적인 이유인 과학기술의 오용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
19, 20 세기부터 지금 21세기까지 과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모든 인류에게 행복만을 선사해준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연구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시작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준 과학기술도 많았던 것이다. 과학기술이 국가적으로 정치적으로 더욱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는 현재 자신의 연구에 대한 과학자의 사회적인 책임은 더 강조되고 있다. 우리 생활에 행복 또는 상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기술은 이른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양날의 검을 만드는 과학자는 책임지고 이 검의 칼날을 안전하게 바로잡고 그것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현대는 과학기술이 곧 국가의 경쟁력인 만큼 과학기술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사가 매우 크다. 그래서 더욱 정치인들은 이윤을 창출하는 과학기술을 장려하고 그것을 국가의 경쟁력으로 삼으려고 한다. 이렇게 국가의 경쟁력과 이윤을 중시하는 것이 정치인의 관심사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단지 이윤만을 보고 안정성 등에 대해서 오랜 연구가 되지 않은 기술들, 즉 확인되지 않은 기술들을 시장에 투입시키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 과학자들의 입지가 과거에 비해 더욱 높아진 지금은 이런 현상들을 과학자들이 막아야한다. 이러한 과학기술들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피해가 있을지 가장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바로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는 자신이 연구하는 분야에 대해서 어떤 장점이 존재하며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이를 상용화하거나 이용하는 기업가 혹은 정치인들에게 알려야 한다. 즉 자신의 호기심에 연구를 하고 그러한 학문적인 호기심이 해결되었다고 해서 더 이산 그 연구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과학기술의 무분별한 이용에 의해서 인류가 위협받은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이고 자극적인 예시가 바로 원자폭탄이다. 핵을 이용한 기술은 처음에 과학자들이 연구할 무렵에 엄청난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기술이 전쟁에 이용되자 원자폭탄이라는 괴물이 탄생해서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현재까지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정치적인 칼날이 되어 버렸다. 물론 이러한 원자폭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은 단순히 오펜하이머나 파인만 같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들만의 책임은 아닐 것이다. 이것은 국가와 정치인들이 힘을 얻기 위해서 압력을 가한 점 도 분명할 것이다.
위의 대표적인 예시에서도 보이듯이 과학기술의 부정적인 면이 오로지 과학자들만의 책임은 아닌 것이다. 과학기술의 오용은 과학자와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과학기술의 오용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선적으로 과학자의 도덕심이 깨어있어야 한다. 자신의 연구에 대해서 문제점과 위험성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고 이를 넘어서 과학자들이 연합해서 다방면으로 연구에 대해서 위험성을 제기하고 그것에 대한 보완을 함께 찾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연구만 할 것이 아니라 과학의 정치적인 쓰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학자들이 연합해서 과학기술을 오직 인류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대중들에게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술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사회 전반에 걸쳐서 과학기술에 대해서 올바르게 아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과학기술의 오용을 막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학자의 도덕심을 넘어서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 분위기와 국가적인 제도 또한 중요하다. 필자의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숨겨지고 은폐되서는 안되고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국가의 경쟁력에 관련되어 비밀로 하고 경쟁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눈앞의 이익보다 인류의 선, 공공의 선을 중요시하여 과학기술들에 대해서는 공개되고 투명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이 만물의 영장으로써 인간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그 큰 힘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면 그 힘에 의해서 인간은 자멸할 수 있다. 그리고 인류를 넘어서 자연을 위협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술을 만들고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정치나 기업을 넘어서 우선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하고 대중들과 정치인, 기업가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바르게 사용되어지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다. 이렇게 과학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 과학자로써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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