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패왕별희에 나타난 문화대혁명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라 할 수 있는 패왕별희와 인생이라는 영화 모두 문화대혁명이라는 시대가 묘사되어 있다.
문화대혁명이란 짧게 말해서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모택동에 의해 10년간 일어난 극좌 사회운동이라 할 수 있다. 짧으면 짧다 할 수 있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0년이라는 세월이 중국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인생과 패왕별희를 통해 간접적으로 문화대혁명을 느낄 수 있다. 둘의 영화를 비교해보자면 패왕별희보다 인생에 문화대혁명이 다양하게 더 잘 묘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먼저 인생과 패왕별희에서는 공통적으로 문화대혁명은 구세대의 모든 것은 청산해야 하는 것일 뿐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로 묘사된다.
인생에서는 주인공 후우꿰이가 아끼던 그림자극 도구를 주위 사람의 권유에 의해 불태워버린다. 그림자극은 더 이상 과거의 가족을 먹여 살리던 도구가 아닌, 단지 가지고 있으면 반동분자로 몰릴 수 있는 위험한 도구가 된 것이다.
패왕별희에서는 샬로와 주산이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라디오 방송으로 “구사회 사상을 완전히 태워버려야 한다!”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비취잔도 구시대 것이라면서 이제는 버려야한다면서 샬로와 쥬산이 비취잔을 집어 던져 깨뜨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두 영화 모두 유산 계급들이 민중집회에서 바로 재판을 하여 처형하는 장면이 나온다. 인생에서는 롱에루가 처형을 당하고, 패왕별희에서는 원사야가 죽음을 당한다. 문화대혁명 전에는 권력을 갖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문화대혁명 당시에는 그 점이 독이 된다.
두 영화 모두 문화대혁명을 주도했던 홍위병의 존재도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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