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성의 의미와 양성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봅시다
오늘날 많은 발달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성 역할 고정관념은 남자는 남자답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남성, 여성의 행동에 제한이 따르게 되면 현대 생활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다. 최근 들어 남성과 여성에 대한 전통적인 성 역할 범주화는 더 이상 현대사회에 적합하지 않으며 오히려 남성과 여성의 행동에 제약을 가하게 된다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단일 차원으로 생각해서 남성성이 높으면 여성성은 낮아지고, 여성성이 높다는 것은 남성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벰(Bem, 1974)은 심리적 양성성(psychological androgyny)이란 개념을 제안하였는데, 이 개념이 전통적 성 역할보다 훨씬 더 기능적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개인이 남성성, 여성성의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였다.
양성성은 그리스어로 남성을 지칭하는 'andro‘와 여성을 지칭하는 ’gyn‘으로 구성된 용어이며, 하나의 유기체 내에 여성적 특성과 남성적 특성이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양성성이란 동일한 사람이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이고, 도구적이면서 표현적이고, 자기주장적이면서 비주장적이고, 경쟁적이면서 비경쟁적인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특성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표출된다.
이처럼 한 사람이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양성성의 개념은 상황에 적합하고 도구적 역할과 표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는 효율적인 성 역할 개념을 의미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