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한국어 교육방법 실제 수업의 참관에서 느꼈던 바람직한 한국어 교육방법
‘초급반’ 수업에서는 교사가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이었다. 갓 한국에 들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게 되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상대로 능숙하게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의 모습은 전문가처럼 느껴졌다. 광운대 언어교육원에서는 10명 내외의 학생들로 반이 구성됐었는데, 아쉬웠던 점은 국적의 배분이었다. 중국인 학생들이 주를 이루다보니 알게 모르게 수업 중간에 그들만의 대화가 이어져 수업의 집중을 흐리는 일이 잦았다.
참관했던 ‘초급반’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한국어가 아닌 언어의 사용을 금지하셨지만 한 국가의 학생 수가 월등히 많아질 경우 교사의 제한 능력은 한계에 부딪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교재의 난이도 역시 실제 학생들 수준보다 높은 편이라 학생들의 흥미가 금세 떨어지곤 했었다. 언어교육원에서 채택하고 있는 교재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말하기,읽기,쓰기,듣기 문제를 제시했지만 실제 활용하기 위한 도구는 듣기를 위한 테이프가 전부였다.
‘중급반’수업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한 데 어우러져 수업이 진행되었다. 놀라운 점은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교사의 수업방식이었다. 부족하거나 넘치는 점이 없이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교사의 수업 의도에 맞추어 학생들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이 감탄스러웠다. 교사는 학생들과 사담을 나누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 내용은 모두 교수요목과 관계되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한껏 높여줄 수 있었다. 학생들 역시 초급반처럼 수업시간 내에 자국어를 활용함으로써 소수의 학생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일은 없었다. 다들 어색한 한국어지만 각자의 의견을 서로와 나누었고, 그만큼 같은 반 학생들 사이의 친밀감이 돋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이 교사를 너무나 편히 생각하는 탓에 수업의 흐름이 중간 중간 끊겼던 것은 매우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중급반’수업 참관 이후로 학생과 교사의 유대감 형성의 정도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었다.
Lozanov가 주장했던 가장 권위 있는 사람이 교사여야 한다는 점을 참관 수업을 통해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 교육 방법에는 다양한 교재와 다양한 교수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전에 앞서 학생들이 존경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2. 모의수업에서 느꼈던 바람직한 한국어 교육방법
과목을 수강하면서 교재에서 배웠던 내용과 실제 참관수업을 바탕으로 한 모의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3차례 주어졌다. 모의 수업 진행후 학생들의 장,단점 지적이 이어졌다. 각 차례의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다음 수업을 준비해나갔다.
첫 번째로 계획한 수업은 ‘초급반’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업이었다. 우선,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시청각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시청각 자료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한국의 전래동화를 준비하였다. 수업은 듣기를 시작으로 읽기, 쓰기, 말하기 순으로 진행했다. 1차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한 점과 능숙한 수업 진행은 돋보이나, 초급반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 교사의 설명 속도가 너무 빠르고, 문법 설명 역시 난이도가 초급반을 대상으로 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1차 수업에서 학생들의 지적을 바탕으로 2차 수업 역시 초급반을 대상으로 하는 모의 수업을 계획하였다. 2차 수업에서는 1차 수업보다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단어를 설명하는 스피드 퀴즈 방법을 새로 고안하였다. 1차 수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2차 수업에서 학생들의 평가는 단어 학습에 있어 스피드 퀴즈는 참신한 방법이었다는 평과 초급반을 대상으로 하는 ‘듣기’수업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1,2차 수업을 마친 이후로 수업의 난이도와 해당 수업에 맞는 교재의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한국어 모의수업을 준비하면서 문화교육과 언어교육,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었지만 두 수업 모두 두 교육방법의 황금비율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1,2차 수업의 경험이후 3차 수업에서는 ‘고급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준비하였다. ‘고급반’ 학생들의 일반적인 수준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원하는 정보를 TV를 보며 메모하거나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고, 친구들끼리 토론 할 수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주제를 ‘한국의 찌개’로 결정하였다.
1,2차 경험을 바탕으로 한 3차 경험의 평은 아래와 같다.
장점 : 요리법을 통해 문화교육도 겸할 수 있었다.
어감에 따른 어휘 설명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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