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비판의 철학

 1  인공지능 비판의 철학-1
 2  인공지능 비판의 철학-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인공지능 비판의 철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철학한다는 것은 비판한다는 것이다. 비판함이 없는 철학은 참된 의미의 철학이라고 할 수 없다. 무엇보다는 철학함의 특성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이미 확고한 것으로 굳어 버린 기존의 관념들을 비판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공지능의 철학은 일반 대중 다수의 낙천적 기대보다도 소수의 부정적 비판을 경청한다. 인공지능이 지난 십년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전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인공지능 연구비와 인원의 규모 그리고 매스컴의 선전 등이 상업과 정치적 요인등으로 인해 급격히 성장했다고 하겠으나 그성장이 이 분야의 지적인 발전을 반드시 함축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진보의 대부분은 기술적 유용성이고 과학적 이해가 진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컴퓨터는 전문가의 일을 결코 할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기 위해 기술습득의 5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기술습득의 1단계는 완전초보자로 호칭된다. 완전초보자는 대체로 이 분야의 경험이 없으므로 교사의 가르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게 되는데, 그는 마치 컴퓨터가 프로그램에 따라 작동하듯이, 그 기술에 적합한 객관적 사람들과 특성들을 배우고 그들을 기관으로 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규칙들을 익힌다. 완전초보자의 심리과정은 분명한 규칙들과 맥락자유의 요소들만을 고려하므로 디지털컴퓨터가 쉽게 모방할 수 있다. 기술습득2단계는 상급초보자의 단계이다. 실제상황에 맞는 경험을 어는 정도 얻었기 때문에 상급 초보자는 그 상황에 추가되어야 할 의미있는 요인들의 뚜렷한 사례들을 기록하게 된다. 맥락 자유의 사실들과 정교한 규칙들을 다루는 능력을 터듯하고 난 뒤의 실제 경험은 해당 기술세계에 대한 학습자의 생각을 넓히는 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 기술습득 3단계는 유능한 실행자로 지적된다. 경험이 증가됨에 따라 구체적 상황들에서 나타나는 특성들과 관점들을 설명할 일이 많이 쌓이게 된다. 폭발하는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유능한 기술자는 단계별로 의사결정을 하는 절차를 배우게 된다. 우선 그 상황을 조직화하는 전망이나 목표를 선정하여 계획함으로써 관련된 소수의 사실과 특성만을 음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자신의 실행을 단순화하고 개선할 수 있다. 목표선정은 완전초보자가 특성을 인지하는 것처럼 객관적 절차에 의해 수행되는 것이 아니다. 기술습득4단계는 숙력 기술자의 차례이다. 초보자들은 단순이 규칙들만을 따르고 유능한 실행자는 각종 대안들을 음미한 연후에 성취할 목표와 계획을 의식적으로 선택하였다. 그러나 능숙한 기술자는 대체로 그의 과제에 몰두해 있으며 근래에 사태를 다루어온 결과로 얻은 특정한 시각을 갖고서 과제를 관찰한다. 기술습득5단계는 전문가의 단계이다. 자신의 기술의 활동세계에 몰두해 있는 숙련 기술자는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만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의식적으로 결단한다. 그러나 전문가의 경우는 상황적인 이해가 마음에 솟구칠 뿐 아니라 적절한 행위들도 연상한다. 전문가는 고장났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차에 대해 의식적으로 알려고 하지 않고도 이해하고 행동하며 결과들로부터 배운다. 기술습득의 5단계를 통해 전문가의 전문성이 반드시 추론을 포함한다는 전통적인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이 논지는 곧 소크라테스로부터 현대 인공지능에서 전문가 시스템의 지식공학을 설계하는 자들이 그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영역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전문가에게 엄밀한 규칙들을 요구한다며 그는 초보자의 수준으로 되돌아가서 기억나는 규칙들, 그러나 전문가로서는 이미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된 규칙들을 말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누구든지 자기의 기술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문가적인 이해를 하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전문가와 같은 전문가 시스템의 설계는 불가능하다. 배경적 지식과 전문가의 실천적 지식을 근거로 한 드레퓌스의 반합리주의 철학은 현상학과 실존철학에 의존할 뿐 아니라 생철학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생철학은 인간에게 근원적인 것이 표현 가능한 주장들을 논리적으로 분석 처리하는 데 있다고 보지 않고, 표현불가능한 생에의 의지를 지관하는 것이라고 간주한다. 인간의 부분에도 분석될 수 없는 전체적 통일성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근원적인 삶은 의식표면에 표출된 것도 아니고 어떤 규칙들에 따라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무의식 속에 잠재한 것이지만 의식된 모든 것이 그로부터 유래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인공지능의 지식 표현과 관련하여 생철학을 논하기 위해서는 해석학의 방법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고전적 해석학은 텍스트의 해석으로부터 유래하였다. 고대 희랍신화에서 여러 신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설명해 주는 날개 달린 메신저 신을 호칭했던 “Hermes"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이러 명칭을 지닌 해석학은 희랍의 문헌연구나 성서주석 등의 영역에 제한된 해석을 하는 학문으로서 출발하였다. 해석이란 지속적으로 고정화된 표현들의 기술적인 이해를 의미하며 해석학은 역사적 사회적현실로서의 생을 연구하는 정신과학의 방법론을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해석학을 비롯한 생철학의 인간관과 기계관은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데 중요하다. 인간의 삶은 요소들로 분리되었다가 다시 결합될 수 있는 기계와 같은 복합체가 아니고 요소들의 단순한 결합으로 성립될 수 없는 구조를 지닌 통일체로서 구조 연관 안에 있다. 그러나 인간의 삶은 어떤 고정화된 구조를 지닌 실체인 기계가 아니라 부단히 움직이는 충동의 체계로서 발전한다. 이러한 발전연관 속에 있는 삶은 고정된 법칙이나 형식화 추상화된 논리로써 분석될 수 없고 직관이나 체험에 무의식중에 우리를 움직이는 힘이 되어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인간의 삶은 단순히 고립적인 개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삶으로서 과거에 체험된 사회관습과 언어 등을 지니도 있는 이른바 취득연관의 존재이다. 인간에게는 이러한 삶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삶을 지니지 못한 기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유의 현상들이 일어난다. 특히 인간은 취득관련 속에 있으므로, 인간이 범하는 오류나 실수는 컴퓨터의 그것들과는 구별된다. 인간의오류들은 그이 삶과 연관지어 보면 어느 정도 납득되는 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합리성을 찾을 수 없다. 인간처럼실수 하는 인공지능의 개발이 과연 가능한가?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인간의 자연적 지능과 같은 인공지능을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오류는 인간을 기계와 구별하는 기준으로 꼽힌다. 우리는 대화가 많은 오해들을 풀 수 있다는 것뿐 아니라 오히려 그 오해들이 우리의 이해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한 측면에도 착안할 필요가 있다. 지식의 취득과정을 면밀히 살펴보면 오해를 전혀 거치지 않은 인간의 순수한 지식이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생각은 변증법적 방법과도 연결된다. 우리가 변증법을 존재론으로 보아 절대자나 절대적 진리를 설교하는 것으로 믿지 않고, 대화법으로 변증법을 고려한다면 그것은 항상 정립에 대한 반정립을 예상하기 때문에 개방적 태도를 취한다. 그것은 또한 이해와 오해의 연쇄를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단계로 끊임없이 진전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오해는 이해를 보다 깊이 또는 보다 넓게 할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