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볼 때, 교육과정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고대 희랍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하나의 독립된 학문 연구분야로 확립된 것은 1918년 Bobbit가 쓴 ‘교육과정(The curriculum)의 출판이 있고 난 후부터였다.
Bobbit가 사용한 curriculum은 경주로(a race course)와 경주 그 자체(the race of itself)를 의미하는 ‘currere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말이다. 이와 같은 뜻의 curriculum을 교육의 장면에 적용할 경우 달린다는 것은 학생들이 공부한다(study)라는 의미이며 달리는 코스는 특정한 목적을 가진 학생들이 일정한 기간 동안 공부하는 과정, 즉 교수요목(course of study)을 뜻한다.
교육과정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교육과정이 ‘학교나 대학에서 행해지는 정규적인 훈련의 과정’으로 정의 되어 있다. 웹스터 사전에는 교육과정을 ‘첫째, 학교나 대학에서 학습자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이끄는 세분화된 교수요목, 둘째, 교육기관이나 이와 유사한 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과정’등으로 정의 하고 있다. 또한 Good의 Dictionary of Education에는 ‘졸업과 수료에 요구되는 체계적인 코스들 또는 교과의 계열’로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과정의 사전적 정의는 어의적인 측면에서의 핵심아이디어가 ‘교수요목’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교육과정을 정의하는데 있어 학자들의 식견은 저마다 다양하다.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가르치는 교과 내용’만으로 좁게 보기도 하고,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이 겪는 모든 경험’으로 넓게 정의하기도 한다. 또한 교육을 위해 계획한 것을 중심으로 개념화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육을 통해 일어난 결과를 중심으로 개념화하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육을 통해 일어난 결과를 중심으로 개념화 하려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교육과정이란 뜻을 규정지으려는 여러 견해와 여러 정의가 나타나는 이유는 학교교육을 통해서 어떠한 인간을 육성시키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것인가에 따라서 학교교육의 목적과 활동이 달라지게 되고 학교교육의 기능이 무엇이며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요구하는가에 따라서 학교교육의 방향과 교육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여러 학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논의된 정의는 학교교육의 중심과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Ⅱ.우리나라 사회과 교육과정의 변천
현재 우리나라의 초, 중등 교육은 교육법에 의거하여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초, 중등 교육법 제23조는 초, 중등학교의 교육과정을 교육부 장관이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회과교육도 마찬가지로 국가가 정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내용이 운영되고 있으며, 여러차례에 걸친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해왔다.
1. 개화 이전의 사회과 교육
전통사회에서는 독립적인 교과목이 존재하지 않고, 유교경전인 사서삼경을 중심으로 가정, 사회, 국가에 대해서 교육하였다. 이러한 교육은 전통사회의 규범을 교육하는 것이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