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간 창조의 근원적 목적에 대한 의문
▷철이 들기 시작하며 내가 가진 많은 고민들은 나의 삶의 목적 내지는 삶이라는 근원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신 것이라면 왜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 인간을 창조하신 것인지. 그 창조의 이유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창조된 인간이라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했을 법한 고민이고 인간이라서 할 수 있는 인간만의 특권이며 동시에 이것 자체가 인간으로서 성숙하는 단계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런 고민을 고대 사람들 또한 했었고 현자라 여겨지는 아리스토텔레스 또한 한 인간으로서 이런 고민을 했었다는 것은 나에게 그가 얻은 해답은 어떤 것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3) 무엇이 행복인가에 대한 호기심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그가 말하는 행복이라는 것에 비추어봤을 때 내가 살고 있는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나는 행복해 지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근원적으로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 상태인가? 등등의 행복과 관련한 생각들이 나를 그의 이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Ⅱ.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적 쟁점
(1) 인간 삶의 목적
▷인간은 누구나 그 고유의 기능과 능력, 잠재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바 이를 최고로 발현시킬 때 자아실현을 이루게 되며 이렇게 자아실현을 성취할 때 행복에 이르게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렇듯 인간이 그 고유한 기능과 능력 그리고 잠재 가능성을 실현하고 그럼으로써 자기완성을 통해 행복에 이르는 일에 덕이 필수적으로 관련된다는 점이다. 원래 덕이란 그리스어의 아레테에서 온 말로서 인간을 포함하여 모든 존재가 그 기능과 목적 면에서 탁월성을 지님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이 자기실현과 자기완성을 도모하고 행복해지려면 그러한 목적을 추구하는 데 가장 잘 봉사하고 자신의 기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해주는 덕들을 발달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행복 실현에 덕이 필수불가결하다고 보았던 것이다. 결국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인간 삶의 목적은 행복의 실현에 있으며 이는 덕들을 발달시킴으로써 가능해진다.
⇒인간의 행동은 그것에 적합한 목적을 지향하고 그 목적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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