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독후감
주인공 닉 코민스키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나사렛 예수’의 저녁식사 초대장을 받게 된다. 그는 분명히 회사 친구들이 마련한 술자리라고 생각하고 초대에 응한다. 하지만 레스토랑에 도착해 안내 받은 테이블에는 자신이 ‘예수’라고 하는 낯선 남자가 기다리고 있다. 닉 코민스키는 자신이 예수라고 자칭하는 사람을 전혀 믿지 않지만 음식을 주문하고 공격적인 대화를 시작한다.
예수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는 어떤 부모였는지, 예수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성경에 기술된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친근하게 내용이 다가온다. 이들의 대화는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일반적인 문제들에서 시작해 점점 깊이 있는 기독교 화제들로 옮겨간다.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식사의 각 코스와 절묘하게 맞물려 전개된다. 기독교인들조차 잘못알고 있던 사실들, 편견들, 이슬람교나 불교 등 다른 종교들과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이 예수의 입을 통해 나오는 동안 닉 코민스키는 독자의 역을 대신해 반론을 펼친다. 이 책은 기독교 원리와 예수의 가르침을 이론적으로 어렵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저녁식사에 참석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 기독교인이 아닌 나로서도 이 책을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보통 다른 기독교 책은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고 모르는 단어들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 책은 주인공이 나와 같은 입장에 있으니 더욱 받아드리기가 수월하였다. 주인공이 나를 대신해서 내가 궁금해 하고 알고 싶었던 부분을 물어보니 속이 후련하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연 마지막 부분이다. 주인공이 예수와 헤어지면서 나중에 또 같이 저녁을 먹자고 청하였다. 그러자 예수는 주인공 닉에게 명함을 달라고 하며 무언가를 적어주었다. 그 명함 뒤 에는 ‘요한계시록 3:20’이라고 적혀있었다.
그 내용인 즉,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 글의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예수가 나의 마음속에 항상 같이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주인공 닉과 예수가 헤어지면서 닉이 예수에게 묻는다.
“초대장을 누가 보냈는지 말씀 안 하셨는데요?” 그러자 예수가 대답한다.
“처음부터 이 모든 게 당신의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이 대화의 의미 역시 예수는 나와 함께한다는 것 같다. 내가 진정으로 예수를 믿고 진실한 믿음을 가진다면 예수는 나와 항상 함께한다.
책 42페이지에서 예수는 “자신이 절대적으로 믿고 있는 것이 틀린 것이기를 바라지 않죠.”라고 말한다. 내가 영원한 운명으로 믿고 있는 것은 ‘모든 인간은 정해진 운명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정말 힘들고 지쳐 하늘을 원망하며 구원을 받고자 할 때 정말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고 기독교인들에게는 더욱 더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원리를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