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독후감 레포트
이 책을 읽으면 등장 인물들의 정확한 이름이 명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본문 마지막에 작가 스스로 아니 주인공 스스로가 「욕을 먹은 만큼 인생의 온통 치욕으로 얼룩진 어른이 되더라도 나는 두 가지만은 꼭 잊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면서 당시 만나고 헤어졌던 인물들의 이름을 함부로 밝히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상상 속의 소설이 아닌 사실 감이 더해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내용 중에는 인간미도 느낄 수 있으며, 사랑도 느낄 수 있다. 주방장과 순화아줌마 이야기나 2002 이발소,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편의점 등에 배달을 하면서 느끼는 인간미는 서민적이면서도 따뜻함을 준다. 삐삐헤어숍의 주인이 이모인 여자 애를 맘속으로 점점 사랑해 가는 모습도 엿 볼 수 있다. 하지만 4.19 대폭주 때에는 위기를 모면하는 듯 싶더니만 사랑하던 여자로부터 해어지자는 말을 듣고 무작정 자신이 만리장성으로 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 자신이 그리던 어머니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며 자신의 비장의 오토바이 기술인 180도 회전을 하다가 벼랑에 떨어질 때.. 그 극박하면서도 속에서 허무함이 약간은 느껴지기도 한다.
주인공이 이러하진 않겠지 하는 예상을 엎고 행했을 때에는 책 속으로 빨려오는 느낌을 받는다. 왜 그러했을까? 무슨 사연이 있나? 하는 심리가 무의식 속에 나오는 듯 하다.
요컨데 이 책은 사실적 묘사와 빠른 이야기 진행이 더욱더 흥미를 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하겠다.
2. 인기 요인
제목부터가 과감성이 있는 것 같다.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이라고 표기한 것을 보면 작가 스스로 강한 표현을 하려 했음을 낄 수 있다.
본문 마지막에 「어떤 글을 쓰더라도 짜장면을 자장면으로 표기하지 않을 작정이다. 그것도 어른들 때문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짜장면이라고 쓰면 맞춤법에 맞게 기어이 자장면으로 쓰라고 가르친다. 우둔한 탓인지는 몰라도 나는 우리 나라 어느 중국집도 자장면을 파는 집을 보지 못했다. 중국집에는 짜장면이 있고, 짜장면은 짜장면일 뿐이다. 이 세상의 권력을 쥐고 있는 어른들이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배워서 자장면이 아닌 짜장면을 사주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하며.....」라는 말로 글을 매듭짓고 있다. 이 책이 어른이 읽는 동화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 동화의 특성인 깨달음을 주고 있는 목적이 제목부터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책 속의 삽화 역시 어렸을 적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소박함이 독자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너무 깊은 생각보다는 쉬우면서도 깨우치는 매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안도현 작가의 작품은 그러한 면에서 볼 때 그러한 면이 있는 듯하다. 이는 시「너에게 묻는다」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쉬운 소재와 깨우침이 느껴지는 듯함이 작가의 매력을 더하게 만든 듯 하다. 작품 「짜장면」도 역시 안도현 이다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쉽고 편안한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또한 깨달음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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