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넬리 Farinelliilcastrato작품 분석
② 영화 줄거리
18세기 어느 성당에서 벌거벗은 한 사내아이가 “카를로! 노래 부르지 마!”라는 말을 남기고는 투신한다. 카를로(스테파노 디오니시)는 고운 목소리를 가진 사내아이었다. 작곡가인 형 리카르도는 카를로의 고운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카를로를 거세하고 카스트라토로 키운다. 카를로는 파리넬리라는 예명을 얻고 형 리카르도의 오페라만을 노래하며 여행을 다닌다. 형제는 여자를 공유하였고, 재산을 나눠가졌다. 그러나 어느 순간 파리넬리는 기교뿐인 형의 아리아보다는 간결하면서도 음악적 예술혼이 담긴 헨델의 오페라를 부르기 원했다. 헨델은 거세한 파리넬리를 경멸하지만, 파리넬리는 헨델의 오페라 악보를 훔쳐서 무대에 오른다. 파리넬리의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를 들은 헨델은 기절하고, 절망한 형은 떠나가지만 파리넬리를 잊지 못하고 계속 그의 곁을 맴돈다.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파리넬리는 왕을 위해 노래하는 궁중음악가가 되고, 다시 돌아온 형으로 하여금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아이를 갖도록 하게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③ 음악분석
1) 주제가 분석 -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
헨델이 영국에서 작곡한 최초의 이탈리아 오페라 "리날도"는 1711년 2월 24일 초연되자마자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어 연일 초만원 사태를 빚으면서 보름 동안 공연이 계속되었다. 이 오페라의 압도적인 성공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바로 영혼을 올리는 이 아리아가 흥행에 큰 역할을 하였다. 제 2막 2장에 나오는 알미레나의 애절한 이 아리아는 3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리메이크 되며 사랑받아오고 있으며, 고등학교 음악책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불후의 명곡이다. 항간에는 이 곡이 가창시험곡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는 말이 들리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도 가창시험 때는 항상 이 곡을 채택했었다. 전형적인 오페라의 아리아 이며, 이탈리아어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었던 헨델의 이탈리아어 작품 가곡이다.
영화의 절정부분에 이 노래가 등장한다. 받아들이기 힘든 기구한 자신의 운명에 안타까워하던 파리넬리는 이 아리아에 자신의 한을 담아 부른다. 몇몇 여자들은 눈물을 터뜨리고 노래의 클라이막스에서는 이 아리아의 작곡자인 헨델마저도 기절하고 만다.
Lascia chio pianga
나를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 나를 울게 하소서
la dura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 비참한 나의 운명!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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