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를 읽고
나에게 서평 쓰는 일은 굉장히 거창하고 부담되는 일이였기 때문에 애초부터 포기하고 ‘뱃겨야지’ 이런 마음을 먹어서 벌은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쓰기 시작했다.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조금한 이 책의 제목만 보면 어떻케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지는지? 여태까지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는 무엇인지? 하는 궁금증을 생기게 한다. 그렇다고 내가 중학교때 배웠던 역사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역사가 싫었으며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무엇인가 다른 느낌이 왔다.
저자는 신문화사를 지향하는 대표적인 사람 중 하나이다. 이 책을 쓰게 된 근본적인 동기도 신문화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들에게 신문화사가 존재해야 하는 당위성을 납득시키려는 것에 있다.
나같이 신문화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례를 많이 들어 서술했기 때문에 우리에겐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본 역사의 방향은 정치사에서 사회사로 변화하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정치사 서술은 역사의 방향이 일부 지배층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파악한다. 나도 공감한다. 정치사적 역사서술은 분명히 지배층이거나 지배층의 강요에 의해 서술되어졌을 것이란 생각이다. 정치사의 극단적인 예가 아주 잘 나와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편찬하여 1996년 출판된 중학교 2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나폴레옹의 유럽제패라는 소제목이 붙은 단락이 있다. 여기에서는 나폴레옹이 영국, 오스트리아, 프로이센, 러시아 등 여러국가와 전쟁을 벌인 것처럼 묘사되어 있다.
머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기에 혼자서 4개 국가를 다 물리쳐서 유럽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전쟁에 참가했었던 민중에 대한 언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저자가 나폴레옹을 비판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렇게 영웅중심적이고 지배자 중심적인 성격에 대한 비판에서 비롯된 것이 사회사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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