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형식적인 학교 교육만을 통해 청소년들이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같게 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으며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치 사회화를 위해서는 학교는 물론 가정, 또래집단, 매스미디어와 같은 사회화 기관들이 서로 상반되지 않는, 일관성 있는 정보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우리나라가 가구당 TV수상기 보급률이 94.8%에 달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TV시청시간도 점차 증대되는 점, 그리고 매스 미디어의 정치통로화 등을 감안해본다면 정치사회화에서의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은 결코 무시될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매스미디어 내용자체가 비록 오락적인 것이라 해도 정치적인 뉘앙스를 안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이에 지금부터 정치사회화와 그 매체, 특히 매체로서의 매스미디어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치사회화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문
1. 정치 사회화
정치 사회화에 대한 관심이 학문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로 195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행태주의적 인식론의 영향과 조사 방법론의 발달에 힘입어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추진되었다. 특히 1959년 Hyman이 Political Socialization이라는 저서를 출간한 이래, 정치 사회화는 정치학의 중요한 연구 분야의 하나로 등장하게 되었다. 김충남(1982), 『정치사회화와 정치교육』, 서울: 법문사, pp.13-4.
그 후 정치사회화 연구는 거시적 수준의 정치 체계적 접근방법과 미시적 수준의 개인적 접근 방법으로 나뉘어 연구되어져 왔다. 전자는 정치체계의 안정, 불안, 변화 및 결합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사회화의 역할이나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음에 반하여 개인적 수준의 접근 방법은 개인이 정치적 정향을 습득해 가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체계적 수준에서 알몬드(1960)는 정치사회화를 “정치문화로의 인입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스튼과 데니스(1969)는 정치사회화를 정치체제에 대한 지지를 통해 체제의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통로로 보고 있다.
개인적 수준에서 도오슨과 프리윌(1977)은 정치사회화를 “한 개인이 그의 특수한 정치적 정향, 즉 정치세계에 대한 지식, 느낌, 평가등의 정향을 습득하는 과정”으로, 그린스타인(1968)은 “정치 사회화는 인생의 전 단계에서 일어나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계획적이든 무계획적이든 모든 정치학습을 망라하는 과정이며 공공연한 정치적 학습뿐만 아니라 명목상의 비정치적 학습도 포함한다”고 정의 내렸다. 박현순(1992), “정보환경이 청소년의 정치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연구: 가정과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pp7-8.
김우태 외(1998), 『정치학의 이해』, 형성출판사.
김충남(1982), 『정치사회화와 정치교육』, 서울: 법문사
김춘희(1989), “매스미디어가 여성의 정치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중앙대학교
박현순(1992), “정보환경이 청소년의 정치사회화에 미치는 영향연구: 가정과 매스미디어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원용진(1984),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치사회화와 커뮤니케이션 諸 형태와의 관계연구 ”,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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